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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장로의 ‘예수의 시크릿 노트’예수, 정치 목사에게 “목회에만 전념하라”고 책망
  • 임은주 기자
  • 승인 2019.07.10 17:01
  • 호수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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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보고 울며 춤추는 예수의 애환 사실처럼 그려

예수님이 부산부터 서울까지 직접 교회를 돌아보며 칭찬하고, 책망하고, 권면한다면 과연 믿어지는 얘기일까? 예수님은 왜 정치 목사를 책망하고 때론 엉덩이 춤을 추었을까?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은 헛소리라고 하고, 교인들도 믿지 않을 것이다. 목회자들은 성경 구절을 들이대며 ‘말 같지 않은 소리 하지 말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현직 장로의 장편소설 ‘예수의 시크릿 노트’ (행복미디어 발행. 정우택 지음)가 예수님을 현존하는 인물로 승화시키고 전국 각지의 교회를 구석구석 돌아본 후 한국교회 이야기를 실제 상황처럼 적나라하게 그려 화제가 되고 있다.

소설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시대 상황과 맞물린 예수님의 책망이다. 한 목사가 대통령 하야 발언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예수님이 목사에게 정치권 주변을 맴돌지 말고 “오직 목회에만 전념하라”고 강하게 책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책 본문 392~399쪽)

소설은 또 예수가 전도 많이 한 교인을 보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춤을 추는 모습이 나온다. (본문 100쪽) 주민과 교인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교회를 방문해 너무 기뻐 엉덩이 춤을 추기도 한다. (본문 413쪽) 기쁨과 감동에 취한 예수님의 엉덩이 춤이다.

소설은 교회가 성경에서 멀어지며 물질주의, 세속주의, 자리싸움, 파벌싸움, 이단, 심지어 성문제인 미투 (me-too)까지 여러 불미스러운 문제가 불거지고 이런 얘기가 하늘나라에까지 들리자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감찰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예수님이 급하게 오시는 것으로 시작된다.

저자 정 장로는 “‘예수의 시크릿 노트’는 10년에 걸쳐 완성한 장편 소설인데 마침 소설 출간과 일부 목사의 대통령 관련 정치 발언 등으로 타이밍이 놀랍다”고 했다.

정 장로는 “모든 신앙 서적이 예수를 2000년 전의 인물, 머릿속에만 있는 인물, 가까이 하기 어려운 인물, 위엄과 고상함만이 강조되는 인물로 그리고 있는 데 비해 ‘예수의 시크릿 노트’는 예수가 생활 속에서 함께 하는 분, 나와 함께 울고 웃는 분으로 다가온다”고 말한다.

소설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신앙생활 전반에 대한 가이드다. 일단 읽으면 올바른 신앙생활을 바라는 교인에게는 좋은 믿음의 안내자가 될 것이다. 목회자들에게는 자신을 돌아보며 교인들과 가까워지는 지혜를 줄 것이다. 교인과 가까워지는 것은 성공 목회의 비결이다.

소설의 하이라이트는 해운대에서 예수님을 무시하고, 반말하고, 유혹했던 여자가 300일 후 신앙생활을 아주 바르게 잘하는 여자로 변화된 것을 보고 예수님이 춤을 추는 모습이다. 소설은 예수님이 한국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환송을 받으며 비밀 노트를 가슴에 품고 하늘로 되돌아가는 극적인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문의 : 행복미디어/ 정우택 대표/ 010-6290-5577> 

임은주 기자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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