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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 33 )전주의 명인(名人) 테이트와 잉골드 선교사
  • 김헌곤 목사(문준경순교기념관 관장)
  • 승인 2019.07.10 17:10
  • 호수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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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 목사(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관장본지 논설위원)

테이트(Lewis B. Tate, 한국명: 崔義德 1862-1929 )는 미국 폴던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다가 선교 사역을 위하여 시카고의 맥코믹 신학교를 29세에 졸업하고 1892년 11월 3일 미국 남장로회 7인 개척 선교사 중 1인으로 내한했다. 테이트는 여동생 매티(Mattie Samuel)와 전주의 초가집 두 채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테이트는 서문교회 초대목회자로 1893년 9월부터 1897년 7월까지, 그후 1919년 4월부터 1920년 9월까지 사역했다.

1908년 테이트는 선교 보고서에서 “나는 전도하거나 책을 팔 때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어학선생과 성서공회 매서인을 동반하고, 두 명의 짐꾼이 따른다. 낮에는 마을을 돌며 사람들을 모아 설교하고 성서와 소책자를 판다. 현재 세 곳에 정기모임 장소가 있으며 평균 150명이 모이고 30명의 세례교인이 있다.”했다. 1909년에는 “한 해 동안 1,190명에게 문답하고, 316명에게 세례 하였으며, 400명의 학습교인이 등록하고, 1,203명이 성찬에 참여했다”고 선교본부에 보고했다. 그는 한국선교 33년간 78개 교회를 설립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선교사 공의회장(1897)과 전라노회장(1913) 등을 역임하였다. 그는 1925년 귀국하여 1929년 2월 9일 주의 품안에 안겼다.

마티 잉골드(Mattie Ingold 1867~1962 )는 미국 윈트롭대학을 졸업하고 의료선교사 되기를 결심하여 1896년 볼티모어 여자의과대학에서 이론과 실기 모두, 전례 없는 2개의 금메달을 받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30세인 1897년 9월 내한하여 1898년 11월 전주 은송리 초가집(현 완산 초등학교 부근)에서 부녀자와 어린이를 위한 진료소를 설치했다. 예수병원의 출발이었다. 개소 첫날에 6명을, 첫 달에 100명 정도를 진료하였다. 그의 의술은 훌륭해서, 기초 위생과 청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환자를 완치하였으며, 종기의 고름을 제거하고 비누와 물로 충분히 씻어내는 것만으로도 진료의 효과가 있었다. 종기의 절개, 백내장 제거, 흉터의 수술과 화상 등을 치료했다. 그 후 이 진료소는 새 선교부지로 이전되고, 1902년 남편 테이트 선교사의 수고로 예수병원이 건립되었다. 잉골드는 진료 중에 복음을 전하며, 전도부인 양성을 위해 1923년 전주에 여성성경학교(한일장신대 전신)를 설립하고 초대 교장으로 봉사했다. 1905년 9월 서문교회 설립자 테이트(Lewis B. Tate)와 8년의 열애 끝에 결혼하였으며, 결혼 후에는 남편과 더불어 농촌선교에 진력하는 한편, 진료소 책임을 사임하고 부녀자 성경교육에 치중하였다. 그는 1905년 딸기(Strawberry) 종자(Dewey품종)를 처음 한국에 들여와 예수병원 근처인 “화산동”을 딸기의 본고장으로 정착시켜 전국에 보급했다. 그는 28년간 선교활동을 하고 1925년 귀국하여 ‘플로리다’에 정착하고 1962년 10월 26일 주님의 품안에 안겼고 남편 의 묘 곁에 안장되었다. 1898년 시작했던 전주예수병원이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력은 크다. 예수병원은 한국 최초 민간 의료선교 병원이었고, 1909년부터 포사이드 원장을 통해 한센병 환자를 치료했으며, 1955년 설대위 병원장 때에 암등록 사업 및 종양환자 심부치료가 시작되었고, 1964년 전국적인 기생충 박멸운동을 선도했으며, 2003년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센터를 개설했으며, 2005년 국제 NGO, 국제의료협력단을 설립했다.
테이트와 잉골드 선교사 부부는 조선 말기, 미신과 질병과 어둠에 둘러싸인 아시아의 미지의 나라에 목숨 걸고 와서(1801년~1845년에 800여명이 순교 당한 나라.) 땀과 눈물과 피를 다 쏟아, 하나님의 진하디 진한 사랑을 전한 그 헌신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테이트. 잉골드 선교사부부 테이트. 잉골드 선교사부부

김헌곤 목사(문준경순교기념관 관장)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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