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영 목사  예장합동 현리교회,  두란노비전신학연구원 원장

제 3 장 목양 신학과 청지기 론
 1. 목양 신학의 의미
1) 목양 신학의 어의와 이해
행 4:11, 12 ‘이 예수는 … …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성경 신구약을 통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써 구속의 의인으로 흠없는 대속자임을 여러 곳에서 증언되고 있다. 그의 전 생애는 삼십삼 년이지만 공적 목양사역은 삼 년으로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
예수님의 목양 사역은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실천적 사역을 하셨나?
ⓐ 철저한 기도 생활
막1: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했다. 기도는 패역한 세대에서 신령한 세계와의 통로이며 하나님과 택한 자들과의 유일한 미일적 계시를 풀고 맺는 방법이며 수단이다. 예수님도 비록 하나님의 아들 인자로써 아버지의 뜻을 수행코저 잠시 머무른 세상에서 그 자신의 신령성과 계시적 임무 수행을 위해 끊임없는 기도 수량을 하셨고 때로는 힘들고 외로울 때 그 자신을 흩트리지 않는 유일한 목양 방법으로 기도를 생활화 했다(마 4:1-11, 마 26:36-46, 마 27:46). 때로는 장차 복음 사역을 위해 애쓰고 수고할 사도들을 위해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시기도 했다(눅 18:1-8, 요14:1). 또한 기도의 능력에 대해서도 기적과 표적의 모범을 보이셨다(마9:29, 요 11:41). 예수님 승천이후 사도들은 공적 생활 중 훈련 받은 대로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기를 전념했다(행1:14). 그로인해 오순절에 성령을 체험했고, 각자의 성령 역사로 많은 기적과 표적을 예수님 대신 전도적 폭발로 점화시켰다(행2:4,41,42,43,44,46,47. 행3:1-10).
ⓑ 제자삼기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첫 사역으로 함께 일할 제자 삼기에 주력했다.(마4:18-22, 막1:16-20, 눅5:1-11, 요1:43-51, 마9:9). 예수님이 제자 삼기에 주력한 의미는 오늘날 교회생존의 근본이 되기도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의 철저한 개척자였으며 모든 공동체의 가장 작은 소그룹의 창시자다. 하나님 아들로 이 땅에 공의적 사명을 갖고 하늘의 계시적 비밀과 영권 만으로 세계를 오직 천국 진리로만 정복한 영원한 승리자다. 이 일을 훈련받은 제자들이 나름대로 협동 사역함으로 많은 시련 가운데 하늘나라 확장사역에 도움이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제자의 뜻과 그들의 위치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첫째, 제자란 배우는 사람(a learner)을 말한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나의 명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11:29)’고 했다. 배운다(manthano)는 ‘math(헬)’로서 ‘철저하게 배우는 학습을 말하는데, 그동안 세속에 물들어 제멋대로 속화된 그들의 영적 문화적 생활적 사상적 삶을 타파하고 새로운 진리의 영적 영원적 계시적 삶을 답습해 가는 삶을 말한다. 이들이 예수님의 제자 즉 사도들이다. 이를 위해 그들은 많은 시간과 땀과 노력, 희생과 정성, 봉사와 순종을 의무와 본분으로 알아야 한다(마4:18-22).
둘째, 제자 즉 사도란 훈련 중에 있는 사람 또는 훈련된 특별한 사람들을 말한다. 어느 기관 어느 단체든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성립되었다면 그 계통의 전문화된 사역을 위해 일정한 프로그램과 시간, 역경, 과정 없이는 제자가 될 수 없다. 영어로 훈련을 discipline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자를 disciple이라고 한다. 이 두 말은 어근이 같다. 한ㄴ 마디로 제자란 곧 훈련을 통해 주어진 일을 스승대신 감당할 수 있는 인물을 말한다. 사도바울은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고전9:25)’라 했고, ‘내가 매 몸을 쳐서 복종하게 한다(고전9:27)’고 말했다. 두 구절 속에 제자로서 겪어야 하는 강인한 훈련적 요소가 내포되어 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특별한 훈련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 훈련 과정들 나름대로 보면 성경, 기도, 선교, 순종, 청지기, 교회생활, 가정생활, 봉사, 헌신, 겸손, 온유, 섬김, 나눔, 인내, 절제, 사랑 등을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믿음으로 인내하면서 잘 통과해야 한다.
셋째, 참 제자가 되려면 스승을 잘 따라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복음서 여러 곳에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마다 ‘나를 따라오너라(요1:43)’고 했다. ‘따라간다(follow)’는 말은 자신의 미래적 삶을 전적으로 스승에게 의뢰하고, 앞으로 자신에게 어떤 생의 환경상황(context) 속에서도 후회 없이 성실하고 충성스럽게 함께 하겠다는 의지적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삼년 중에 수많은 무리와 동역자들이 있었지만 특히 열두 사도를 참 제자로 인정하시고 사명을 주셨지만 오순절 성령 임재전 그들의 제자로써 직무는 불성실했다. 왜 그랬을까? 영적 사역은 인간적 결심과 의지만으로 안 됨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오늘의 복음을 위한 사역자 및 기독교인들에게 주지시키는 깨달음이 크다.

배치영 목사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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