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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현 선교사의 해외선교지 소개 - 일본 나고야 ⑨이러한 디아스포라사역의 한계를 극복할수 있다면 일본선교는 정체되지 않고 진행 될수 있을 것 입니다 .2004년 디아스포라 사역의 비전을 안고소도시 후지에서 나고야로 나왔습니다. 두 번째 텀의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7.3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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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성도들은 선교의 손발 되어 주었다

디아스포라 사역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면 일본선교는 정체없이 진행될 수 있다.

 

 

이 사역을 통해 나름대로 일본에서의개척사역과 일본인 선교에 대한 원칙이 생겨났습니다.

첫째 3년간 디아스포라 사역을 통해 교회의 기초를 다진다. 둘째 오이코스전도를 통해 일본어부 예배를 조성하고, 일본어 사역자를 둔다. 셋째 독립적인 일본인교회 개척을 협력한다. 라는방향성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인 목회를 해야만 하는 처지가 자존심을 건드리기도 했지만,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일본에서의 사역의 전략을 인도하심을 통해 가르쳐 주신 것이었습니다. 성도들은 바울의 동역자들 처럼 실라와,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누가가 되어주었습니다. 재정도 없고 아무런 조직도 갖추어지지 않은 일본 땅에서 작은 교회였지만 디아스포라 성도들은 나에게 재정을 공급해 주었고, 교회를 지켜나갈 힘을 제공해 주었고, 선교의 손발이 되어 주었습니다. 언어적 부족함을 보충해 주었고, 선교지에서의외로움을 덜어주었습니다.

첫 번째 개척사역은 누마즈시에서 시작해서 옆 도시 후지시로 교회당을 옮겨 정착하는 것으로 자립이 되었습니다. 첫번째 개척지에서의 사역은 일본선교의정체성을 세우는 사역이 되었습니다. 사실 일본선교는 선교적 접근에 있어서의 다양성을 발휘할 수 없는 나라입니다. 간접사역이 어려운 나라입니다. 선교의장애에서도 다루었던 것처럼, 경제적인 많은 문제와 제도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게 맨땅위에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일본보다 경제적으로 열등한나라의 선교사는 생활보호대상자 수준에서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이미 하나님께서 예비해놓으신 선교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바로 내 민족, 복음을 가지고 있는 디아스포라 성도들이었습니다.

정작 현지인 선교에만 매진했던 선교사들보다 몇 배 더 많은 선교적 결실을 거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역은몇 가지 극복해야할 과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 디아스포라 사역은 지나치리 만큼 많은 에너지를 쏟지 않고는 어려운사역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외롭고 지쳐 있고, 병들어 있습니다. 환란 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사람들입니다.

다윗이 진설병을 얻어먹을 때와 같은 일들이 삶 속에 자주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회복의 사역과 치유의 사역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선교사는 너무 많이 지쳐간다는 것입니다.

둘째 한국인 목회에 안주하고 싶은 경향이 나타납니다. 언어적인 문제, 환경적인 문제는 일본에서 교역자를 쉽게 번아웃(탈진)하게 합니다. 선배선교사는 일본에서 번아웃은 한 주일에 한 번씩 찾아온다 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더 나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겨납니다.

세 번째 영적인 싸움보다는 육적인 싸움을 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선교사가일본에 파송되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나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아간다 생각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가난이 두렵고, 성공에 대한 욕구가 마음에서 요동칩니다. 그래서 결국 예수의 이름으로 성공하고 싶은 욕구 안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싸워야할 영적 싸움은 뒤로하고, 살아남기위한 육적 전략가로 변해가는 것입니다. 네 번째 목회자로 안주하는 것입니다.

일본 사역에 있어서 직접사역으로 나아가다 보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지역교회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작지만 성도들의 숫자도 채워져 갑니다. 사례를 받게 되고, 교회 리더로서 정착이됩니다. 그 때부터는 한국에서의 목회자와 다르지 않은 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선교사로서의 직무보다는 목회자로서의 직무에 더 많이 매여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자신이 정체성을 세울 일입니다. 한 교회의 목회자로 남을 것인지, 더 나아가 계속된 개척사역과 간접사역을 통해 선교적 직무로 나아갈 것인지를 선택할 일입니다.

이러한 디아스포라사역의 한계를 극복할수 있다면 일본선교는 정체되지 않고 진행 될수 있을 것 입니다 .2004년 디아스포라 사역의 비전을 안고소도시 후지에서 나고야로 나왔습니다. 두 번째 텀의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재일교단의 미나미교회 이었습니다. 더많은 재정을 들여 예배당을 설립해두었고, 부속시설도 완전했습니다. 문제는 깨어진 성도들이었습니다. 깨진 그릇에 성령을 담을 수 없음을 배웠습니다. 성도들 간의 분열이 심했고, 거기에 세속적 성공을 지향하는 목회자들의 다툼도 끝이 없었습니다. 부어도부어도 새는 바가지였습니다. 스스로 견딜 수 없는 번아웃이 찾아왔습니다. 실패감이 찾아왔고, 사모역시 너무나 지쳐있었습니다.

한 주일을 다툼 없이 보낸 주간이 없었습니다. 거기에 지방회 교역자들은 기름을 부었습니다. 컨소시엄으로 만든 교단이었기 때문에 각자가 가진 입장들이 충돌되었습니다. 단 한 치의 양보도 없었고, 세속적 경영마인드로 가득한 지방회교역자들과의 다툼이 이어졌습니다. 영혼의 죽음이 무엇인지를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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