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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코메니우스 심층 분석(1)역사적인 인물 코메니우스와 형제연합교회의 신앙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9.06.19 16:39
  • 호수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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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교수(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소장, 전 총신대학교총장, 본지 논설위원)

한국교회와 신학계는 종교개혁자 루터나, 칼빈에 관해서는 많이 알고 있지만, 형제연합교회의 역사와 역사적인 인물 코메니우스에 관해서는 그렇지 잘 알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사실 유럽의 교회와 신학계가 이들에 대하여 알게 된 것도, 20세기에 이르러서였다. 물론 코메니우스는 당대(17세기)에 교육학자로 이름나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일반교육의 역사에서 소개되고 있기는 하지만, 정작 그가 신학자였다는 사실은 유럽교회의 역사도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그러다가, 코메니우스는 17세기의 교육학자일 뿐 아니라, 신학자요, 철학자였다는 사실들이 최근의 코메니우스에 관한 연구(체코/독일학자)를 통하여 소개되면서, 새롭게 평가된 인물이다.1)
 그리고 그는 신적인 계시의 목적 성취를 위하여 교육을 필수적인 수단으로 활용하여, 전 인류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온전한 형상으로 되돌리는 전인교육과 평생교육계획(Curriculum)을 제시했던 인물이며, 그것이 모든 지혜의 배움인 범지혜론(Pansophia)과 모두를 위한 교육론인 범교육론(Pampaedia)이 보여주는 내용이라 할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기독교교육과 실천신학이 주목해야 할 중요한 학문의 영역인 셈이다.    그리고 형제연합교회는 루터보다 약 100년 먼저, 보헤미아(오늘날 체코)에서 종교개혁을 부르짖었던 종교개혁자, 얀 후스(J.Hus,1369-1415)2)
의 후예들로서, 그의 개혁정신을 가장 잘 이어받았던 유럽최초의 ‘개혁교회’이기도 하였다. 역시 코메니우스는 그 교회에 속한 인물로 정확히 말하면, 형제연합교회가 탄생 한지, 약 160년이 지난 후, 17세기에 출생하여 형제연합교회의 목사가 되었으며, 후에 3번째 그 교회의 감독이자 마지막 감독이기도 하였다.3)
 그러나 생각하면 코메니우스와 형제연합교회는 프로테스탄트의 신앙 때문에 인간적으로 갖은 고난과 핍박과 신앙의 시련을 겪어야 했으며, 마침내 조국 보헤미아에서 쫓겨나,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망명생활로 일생을 보내야 했던 비운의 인물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30년 종교전쟁 이후에 형제연합교회는 종교자유를 보장 받지 못해, 해산되어야 했으며, 코메니우스는 감독직을 스스로 내려놓아야만 했었다. 그러나 생각하면 이러한 고난과 시련 가운데서도 코메니우스는 오직 그리스도를 통하여 약속된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고,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성령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땅에서 이루어져야 할 하나님(나라)의 통치를 위하여 전 인류의 구원과 교육과 참된 경건과 평화로운 삶의 성취를 위해 교회지도자로서 뿐 아니라, 이러한 일의 근원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학문적인 연구를 지속한 인물이며, 오늘 우리는 유럽의 학자들의 최근의 연구를 통하여 새롭게 이들의 역사적인 정황에 관한 것을 알게 된다.      
  필자는 이러한 역사적인 교회와 인물의 역사적인 정황과 학문에 관한 이야기들을 한국교회에 소개해 보려고, 지난 2000년에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www.comenius.or.kr)를 설립하고, 그 동안 대학에서도 강의를 통하여 코메니우스의 학문과 형제연합교회의 신앙을 알리는노력을 해 왔었으며, 지금도 연구소활동을 통하여 노력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도 몇몇 기독언론(크리스천투데이/기독교헤럴드)에 부분적인 내용들이 소개한바가 있었지만, 이번에 다시 기독언론매체들의 관심으로 질자의 글이 소개되는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게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무쪼록 코메니우스와 형제연합교회의 신학과 신앙역사 이야기를 통하여, 그간 우리 모두 잊고 있었던 인물과 교회와 사귀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서 이글이 오늘 우리 자신들의 신앙을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신앙의 도전과 배움이 있기를 소원한다.이 글은 전체적으로 5개의 작은 주제들로 구성하여 코메니우스와 형제연합교회의 신학과 신앙역사 이야기를 전개하게 될 것이다. 첫째, 17세기, 시대의 전환기와 코메니우스란 주제로 그의 생애와 활동과 역할 등을 먼저 소개하며, 특히 20세기 후반, 유럽 신학자들이 코메니우스의 학문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다양한 학자들의 평가들이 소개된다. 둘째, 이상적인 교회공동체를 지향했던 형제연합교회의 역사와 그들 교회의 신앙과 신학의 특성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형제연합교회가 지향했던 신학과 코메니우스의 신학은 특히 성경이해와 구원의 신학적인 이해를 중심으로 소개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루터보다 종교개혁을 먼저 부르짖게 된 보헤미아의 요한 후스의 역사를 시작하여, 후스의 종교개혁 정신을 가장 잘 추종했던 형제연합교회의 역사와 종교개혁자들과의 관계, 그리고 로마가톨릭의 반종교개혁과 대립한 역사인 30년 종교전쟁(1618-1648)의 역사가 소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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