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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칼럼돈과 권세 (본 교단 5월의 임원 선거를 기대하며)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9.05.16 17:37
  • 호수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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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정도 목사(기성 자동교회 명예)

국가와 교계에 선거가 있을 때 마다 돈에 대한 구설수가 오른다. 특히 나라와 교계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인들과 종교인들, 그리고 기업인들이 돈에 대한 구설수가 흔히 있다. 정치인들과 종교계 지도자들은 돈을 통하여 권력을 잡기 위해서이고, (물론 종교계의 지도자들은 교계를 위한 봉사가 전제 되어 있을 것이다). 기업인들은 권력을 빌려서 돈을 잡기 위한 수단이라고나 할까? 도대체 돈이 무엇이기에 권력과 통하고, 권력은 무엇이기에 돈과 통할까?

돈이란 말은 원래 “맘몬” 이라는 말에서 왔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안다. 예수님은 돈을 맘몬으로 “의인화” 시키면서 일종의 신격(神格)으로 다루었다. “한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리라”(마6:24). 다른 것을 신격화시키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신 예수님께서 돈을 신격화시킨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자크엘론의 말처럼 돈은 하나의 “권세”라는 것이다. 권세는 스스로 움직이고, 자율적이고, 고유의 법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돈은 객체가 아니라 주체로서 행위 한다.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인간들로 하여금 어디론가 향하도록 만든다.

성경에도 이러한 돈에 유혹 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아론과 솔로몬과 발람이 나온다. 아론은 사제들의 아버지며,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는 금(돈)으로 만든 송아지를 만들어 세웠다. 아론을 인도할 영이 하나님에게서 돈으로 바뀐 것이다. 솔로몬 역시 이방 여인들에 의하여 거짓 신과 돈에 미혹되었다. 발람이라는 선지자도 마찬가지다. 돈의 영에 유혹되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려고 했다.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제사장과 왕과 선지자와 정치인과 기업인도 돈의 권세에 유혹 당한다는 것을---

만일 돈에 약한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이 있다면 그들이 오직 하겠는가, 하지만, 돈이라는 권세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에 인간의 운명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명심 해야 한다. 돈이라는 권세는 우리를 부요케 하고, 권력의 자리에 앉게도 하지만, 반면에 벼슬을 떨어지게 하고, 명예가 더러워지고, 재산을 몰수당하는 어려움을 당하게도 하는 권세도 있다. 그래서 러스킨은 이런 말을 했다. “금전은 자기를 소유한자가 누구인지를 묻지 않는다. 다만 그 소유자에게 권력을 줄뿐이다.” 정치인들과 기업인, 그리고 종교인들이여, 돈의 권세에 유혹 당하여 나라와 교계와 본인을 망치는 일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맘몬 신을 명령하는 하나님을 섬겨서 교계와 국가를 부흥케 하고 , 민족을 위해 헌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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