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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영 목사의 ‘목양신학과 목양철학“2. 하나님의 계시와 의미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9.05.08 18:23
  • 호수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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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치영 목사(두란비전신학연구원 원장, 본지 논설위원)

2) 정경으로써의 성경

a. 정경의 어의

기독교의 모든 진리와 교훈과 신앙 생활의 근거는 성경을 토대로 하고 있다. 아울러 교회의 목양 신학과 목회 철학도 성경만이 근거며 중심이며 모든 것에 충족조건을 이룬다.

성경은 정경(Canon)으로써 완전하고 무오하며 영원적 신비적 계시의 말씀이다. 정경적 성경은 총 66권으로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으로 삼위일체적 하나님의 계시가 영감된 주의 종들을 통해 꾸준히 전 세계 하나님의 백성들과 주님의 몸된 교회에 살아있는 말씀으로 구속적 명제의 메시지를 선포하게 하고 있다.

정경이란 말은 헬라어 κανών(카논)에서 온 것으로 척도, 규범, 표준의 뜻인데, 이 말은 교회가 목양과 목회 및 성도들의 신앙과 생활에 대한 진리의 표준을 삼는 경전이라는 뜻이다. 이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헬라의 교부 아타나시우스로써 교회를 운영함과 다스림적 권위를 세우는 기본교헌이 됨을 주창했다. 성경이 정경이 되기까지 오랜 기간 많은 회의를 거쳐 결정된 영감된 책이라는 데서 권위를 갖게 했다. 이는 오늘도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기롞된 책으로써 ‘신앙과 행위’의 표준이 됨음 이유없이 수용함을 자랑으로 여긴다(딤후 3:16, 17).

b. 외경과 위경

정경에 들지 못한 외경과 위경이 있는데 외경(Apocrypha)은 영감에 있어서 정경으로서의 권위에 미치지 못하여 정경에서 제외된 책들이다. (에스라 I, 에스라 II, 토빗, 유딧, 에스더의 남은 부분, 솔로몬의 지혜, 전도서(외경), 바룩, 세소년의 노래, 수산나의 역사, 벨과 용, 므낫세의 기도, 마카비 I, 마카비 II)

위경(Pseudepigrapha)은 가명으로 나온 책이란 뜻도 있지만 거짓된 책들로써 구약과 신약 등에도 있지만 열거할 가치가 없는 책들이다.

그 외에도 ‘모세승천기’나 ‘동정녀 마리아 승천기’ 등도 있다.

 

제 2 장 교회의 본질과 의의

1. 교회의 명칭과 사명

1) 교회의 성경적 명칭

교회라는 명칭 ‘처치(church)’는 헬라어의 ‘주께 속한 것’이란 뜻을 가진 ‘κυριακον(퀴리아콘)’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 용어가 라틴어와 독일어를 거쳐 현재 영어에서 ‘처치’란 발음으로 귀착되었다. 하지만 헬라어 신약성경원문에는 ‘에클레시아(ejkklhsiva)’로 사용하고 있다. LXX(70인역)에서는 히브리어 ‘카할(lh'q', 회집하다, 불러 모으다)과 같은 뜻으로 교회를 규정하고 있다.

A. 카할(lh'q'), (신 14:2, 신 31:30)

구약의 선민들 모임을 ‘여호와의 총회, 하나님의 총회, 하나님의 회’라고 했다. 이 명칭은 모든 기독교회의 본질을 규명해주는 명칭으로 세상 속의 인간들 사사로운 이해적 모임이 아니라 오직 영생하시는 하나님께 부름을 받아 모인 신령적 공동체임을 구별하고 확인시켜주는 모임의 명칭이었다. 여기서 특이할 점은 이 공동체모임장소에 그들을 보호하고 지키며 그들과 대화하고 계시하시는 하나님이 임재하신다는 것이다.

B. 에다(edhah, הבצ), (느 13:1)

구약 시대 때 교회는 ‘에다’라는 명칭으로 호칭되기도 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지정한 장소로서 선민들이 한 마음으로 모임을 가졌던 곳이다(대하 30:13, 시 107:32). 이는 교회의 유형적 의미를 규정해주는 명칭이기도 하다. 구약시대 광야생활 중에 선민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께 제사와 분향과 모임을 가질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회막, 성막, 장막으로 나오라고 했다(민 12:1).

C. 쉬나고게(συναγωγή)

신약시대는 교회의 명칭을 대체로 ‘에클레시아(ejkklhsiva)’로 호칭했다. 이 호칭은 구약시대의 ‘카할’과 ‘에다’라는 교회 명칭과 그 뜻이 동일하다. 즉 ‘세상에서 특별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 혹은 모인 무리들’을 뜻한다. ‘쉬나고게’는 구약교회와 신약교회를 이어주는 ‘회당교회’를 말한다. 회당교회인 ‘쉬나고게’는 예수님이 오시기전 구약교회가 유대교회로 정착된 교회다. 주전 586년, 선민 유대민족은 바벨론에 멸망함으로 70년 포로 중 성전 중심의 의식적인 신앙생활이 불가능하므로 소규모 회당을 중심으로 율법을 가르치고 배우며 간단한 예식과 더불어 포로생활 중 민족끼리의 신앙 안에서 미래를 꿈꾸며 굳게 단합하는 종교적 집합체의 역할을 하는 모체로써 근거가 된 것이 회당교회인 ‘쉬나고게’였다. 특히 오늘날 교회에서 말씀 중심 신앙과 성도의 교제, 봉사와 구제, 전도 생활 등은 그 외적 방식이 유대교의 회당제도에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모방되어졌음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D. 에클레시아(ejkklhsiva)

이 명칭은 초대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유대교(회당교회)로부터 독자적으로 독립한 후 신약 성경에서 교회를 새롭게 지칭하는 오늘날 전세계 모든 교회의 전형적이고 대표적인 교회의 명칭이다.

헬라어 ‘에크(ejk)는 ‘…로부터’라는 뜻을 가진 전치사다. 그리고 ‘칼레오(klhsiva)’는 ‘빼어냄 받아 모인 무리’ 혹은 ‘부름 받아 모인 무리’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교회’는 ‘하나님께로부터 이 세상에서 특별히 부름 받아 특별한 목적과 사명을 위해 선택된 무리’라는 뜻이다. 이는 ⓐ 원래적인 단체로써 인간들 스스로 세운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섭리로 세워진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 에클레시아(교회)는 거룩한 단체이다. 죄악과 패역한 세상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총으로 거듭난 믿음의 의인들이 세상에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안식과 잠시 피난처로 양육받고 거룩해지는 처소이며 세속에서 얻지 못한 평안과 위로를 받고 천국을 준비하는 거룩한 장소이다.

2) 교회의 기본적 사면

안식처와 피난처인 하나님 임재의 산실로써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지체이신 몸된 교회에 공동체적 존재로써 주어진 기본적 사명이 있다. 이 사명은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것으로 교회가 이 세상 속에서 계속 존재하는 한 교회가 반드시 추구하고 완수하여야 할 사명이다.

A. 말씀선포(케리그마, κήρυγμα)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 1:21)’라고 사도 바울은 말한다. 전도란 헬라어 ‘케리그마(κήρυγμα)’를 번역한 말이다. 이 말은 설교자의 메시지 선포를 말한다. 이 선포는 ‘복음’을 말하며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강론하고 설교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교회가 복음적 말씀을 주의 종인 선포자를 통해서 전달되므로 죄에서 해방되어 구원의 도리를 깨닫고 예정된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구원의 완결적 믿음을 갖게 된다(행 2:32). 초대 교회는 이 ‘케리그마’를 성령이 충만한 제자들을 통하여 실천하고 실행하므로 점진적 교회의 부흥과 새신자 확장에 견인차가 되었다.

B. 교육(디다케, διδαχή)

‘디다케’란 가르침을 말한다. 기독교 교육학자 ‘루이스 쉐릴(L. J. Sherill)은 성경에 예수님이 가르침이라고 말한 곳이 47번(마태 9, 마가 15, 누가 15, 요한 8번)이나 된다고 했다. 또한 복음서에 예수님을 선생이라고 42번 불렀고, 그 중에 35번은 공관복음에 4번은 요한복음에서 언급했다. 이와 같이 신약성경에서 교육과 가르침은 기독교회 사명의 중요한 위치임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초대교회 공동체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역사 속에서 교회가 부단히 가르침과 신앙적 생활화가 연속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교회의 존속은 대단히 어렵고 위태로울 것이다. 교회는 말씀 선포와 아울러 그 말씀대로 살도록 교육을 통해서 가르치는 사역을 교회사명에 우선을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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