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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칼럼: 부활은 역사적 사실인가?
  • 기정도 목사(기성 자동교회 명예)
  • 승인 2019.05.02 14:24
  • 호수 442
  • 댓글 0
   기정도 목사

오늘날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부활의 역사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불트만(Rudolf Bultmann)은 부활을 신화라 했고, 폴 틸리히(Paul Tillich)는 인간의 소외를 극복하고 승리한 새 존재인 주님을 보여주는 심벌이라고 했다.

또 칼 바르트(Karl Barth)는 부활이란 역사 비평에 의해서 검증될 수 없는 사화(saga)라고 했다. 부활은 정말 그런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하여 주님 부활의 역사성을 어떻게 변증하고, 검증할 것인가?

19세기에 상당한 학자 자격을 갖춘 많은 불신자들은 부활을 증거 하는 성경이 부활 후 약 100년이 지난 다음에 기록 되었다고 말한다. 당시는 전설과 공상이 난무한 시대이므로 부활이 전설과 공상이 판을 칠 때 기록되었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시도는 다음과 같은 역사적 증거의 무게에 짓눌려 실패하고 만다. 바울은 고린도서에서 부활을 기록 했는데 부활 사건이 발생한지 주후 52년에서 57년 사이다--- 마가는 부할 사건이 발생한 주후 44년에 기록했다.

의사요 역사가인 누가가 기록한 누가복음의 초고가 주 후 50년에 기록됐으며, ---마태복음의 기록 연대는 주후 60년에서 70년으로 보고 있다. ---요한복음의 기록 연대는 주후 90년경이다. ---베드로가 기록한 베드로 전 후서는 주후 67년경이다. 이러한 기록문서(성경)의 증거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부활이 공상과 전설로 판을 치게 했던 주 후 100년에 기록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빈 무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제자들이 주님의 시체를 훔쳐갔기 때문에 무덤이 비어있다는 것이다(마28:11-15).

그런데 주님의 제자들은 윤리적으로 흠이 없는 사람들이다. 우리에게 거짓 대신 진실을 가르쳤고, 도둑대신 먼저 주라고 가르쳤다. 제자들이 주님의 시체를 훔쳐 갔다는 것은 제자들의 성품과 신앙에 맞지 않다. 더욱이 빌라도의 이름으로 인봉한 주님의 무덤을 로마 군병이 70명씩 3겹으로 둘러싸 있었다. 그 로마군병을 연약한 제자들이 어떻게 뚫고 주님의 시체를 훔쳐갔겠는가? 또한 부활을 증거 하다가 제자들이 고문을 당하고 순교를 했다. 누가 죽은 시체를 놓고, 고문을 당하면서 순교를 하겠는가? 고문을 당할 때나, 고귀한 생명을 잃을 때나, 한 사람의 제자도 우리가 주님의 시체를 훔쳐갔다고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주님은 부활 하셨다”고 증거 했다. 빈 무덤은 주님의 부활을 증거하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다. 부활은 기독교의 교리이며, 토대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부활절을 만든 것이 아니라 주님의 부활이 기독교를 만들었다.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가면 공산주의자 레닌의 묘가 있다. 유리관에 그의 시체를 넣어서 묘지에 보관했다. 거기에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다. “그는 모든 나라, 모든 만민의 지도자였다. 그는 새로운 인간형을 만들어주었다.” 이것은 위대한 칭송이아니라 큰 문제가 있다. 모두가 과거형으로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인민의 지도자였다. 그가 세상에서 행한 모든 일은 훌륭했다. 하지만 모두가 과거를 말한다. 그런데 빈 무덤의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란 것이다. 이모두가 다 현재형이다. 우리는 부활이 역사적 사실 이라는 점을 확실히 믿자. 부활의 역사적 사실을 믿지 않은 사람들이 과연 성결해 질수 있을까?

기정도 목사(기성 자동교회 명예)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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