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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문동환 목사, 민주화의 초석 다져“정계 은퇴 후 성서 연구에 주력”
  • 박지현 기자
  • 승인 2019.03.27 19:24
  • 호수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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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고 문동환 목사의  장례 예배  장면,  출처: CBS 방송화면

군부독재 타도를 외친 민주화 운동의 거목 문동환 목사가 지난 3월 9일 98세를 끝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21년 5월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 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부친은 독립신문 기자 출 신인 문재린 목사이고, 모친은 여성운동가 김신묵씨다.

고 문익환 목사는 그의 친형이며, 영화배우 문성근 씨는 조카다. 고 문동환 목사는 1947년 서울의 조선신학교 (현 한신대학교)를 졸업한 뒤, 1951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웨스턴신학교, 프린스턴신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하트퍼드신학대학에서 종교교육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1년에 귀국하여, 한신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이승만과 박정희 독재정권의 부조리함을 설파했다.

1976년 명동성당에서 ‘3.1 민주구국선언문’사건으로 2년 가까이 감옥생활을 해야 했다. 1986년 한신대서 정년퇴임을 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평화민주당에 입당, 1988년 전국구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하여 국회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문동환 목사는 1980년대 한 논문집에서 "폭력이란 마치 몽둥이로 사람을 내리치는 것이 폭력이라고 생각하지만, 폭력적 사회 상황에서 고통받는 이들 또한 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혀 후학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정치계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미국에서 성서 연구에 주력하며 목사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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