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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예수 연구 시리즈 <3>나사렛 예수의 산상설교 (3)
  • 김영한 박사
  • 승인 2019.03.27 18:47
  • 호수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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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교수: 예장 통합 목사, 기독교학술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과 명예교수, 기독교대학원 설립원장, 본지 논설위원

IV. 권위 있는 가르침: 모세 능가 산상설교에서 예수께서 주시는 가르침의 독특성은 “옛 사람에게 말한바...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마 5:21-22, 27-28, 31- 32, 33-34, 38-39, 43-44) 라는 어법에서도 나타난다.

이러한 설교의 어법은 당시 서기관의 설교방식에서는 찾아볼 수 없 으며, 오로지 역사적 예수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다. 설교 어법만이 아니라 설교 내용도 역사적 예수의 독특한 유일성을 우리들에게 전달해 준다.

예수는 여태까지 전해 내려오거나 당시 유대교에서 만들어진  율법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단지 부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정신을 살리면서 그 규정의 정신을 내면화 시키고 있다. 그 예가 위에서 언급한 바 같은 살인과 간음에 내적 동기까지 포함시키고 있으며, 악한 자에 대하여 보복하지 말고,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가르침이다. “원수를 미워하라”는 계명(마 5:43)은 구약성경에는 없다.

예수 시대의 유대교 내부의 당파 싸움에서 비로소 그러한 계명이 나타난다. 당시 쿰란 문서에는 “모든 빛의 아들들을 사랑하고...모든 어둠의 자식들을 미워하라”는 요구가 나온다. 예수는 유대교 종파의 가르침을 거절할 뿐 아니라 수정하면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새로운 계명을 주신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4- 48). 이러한 가르침의 내용은 여태까지 어느 선지자의 가르침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역사적 예수의 독특성이다. 이러한 설교 어법과 내용들은 예수만이 메시아적 권위를 가지고 사용하신 설교방식이다. 이러한 산상설교는 모세를 능가하는 메시아적 권위의 말씀이었다.

김영한 박사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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