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5.23 목 23:18
상단여백
HOME 독자기고 특별기고
한국교회와 미래세대 위한 창조론 특강 (65)과학과 신앙:참 과학을 알면 하나님이 보인다 (3)
  • 김치원 목사
  • 승인 2019.03.13 16:41
  • 호수 437
  • 댓글 0
(창조반석교회, 한국 창조과학회 이사, 한국 창조과학 부흥사회 회장, 본지 논설위원)

앞에서 <과학>이라는 단어 자체의 의미는 단순히 <배움>이라는 뜻으로 결코 어려운 말이 아니다. 그러므로 <과학>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으며 이 단어 앞과 뒤에 반드시 어떤 단어가 함께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도 살펴보았다.(자연과학, 인문과학 등) 그러나 사람들은 과학하면 일반적으로 <자연과학> 분야로 결부시키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과학에는 자연과학 외에도 인문과학, 사회과학 등 여러분야로 세분되어 있다. 참고로 인문과학(人文科學, humanities)이란 인간과 인간의 문화에 관심을 갖거나 인간의 가치와 인간만이 지닌 자기표현 능력을 인식하기 위한 분석적·비판적 연구방법에 관심을 갖는 학문 분야를 말하며, 자연과학(自然科学,Natural science)이란 자연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는 학문을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움의 대상인 <자연>을 바로 이해하는 것이다. 자연이란 단어가 언제부터 사용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도덕경의 여러 곳에서도 이미 쓰이고 있는데 도덕경에 나타난 자연의 의미는 인간 사회에 대해 대응하여 원래부터 그대로 있었던 것, 또는 우주의 순리를 뜻한다. 도덕경에 나오는 자연은 현대어의 자연과 달리 명사가 아닌데, 원래는 "스스로 그러하다"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도덕경 주해에 "천지임자연"(天地任自然)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천지"(하늘과 땅)는 현대어의 자연(Nature)이고,"자연"은 "스스로 그러하다"라는 뜻이므로, 이를 요즘말로 옮기면 "자연은 스스로 그러함에 있다"라는 뜻이다. 한편 유럽의 여러 언어에서 자연을 뜻하는 낱말은 라틴어 natura를 어원으로 하고 있는데 영어와 프랑스어의 nature, 등이 그것이다. 라틴어 natura는 "낳아진 것"이라는 뜻으로, "본성", 즉 우주나 동물, 인간 등의 본질을 가리키는 낱말로 사용되었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자연이란 낱말은 서구의 nature를 번역하여 들여온 것으로 중세 기독교 신학에서 비롯된 인간에 의해 정복되어야할 것이란 관념과 17세기 과학혁명 이후의 자연주의적 관점 등이 함께 혼합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연은 흔히 자연환경을 의미한다. 자연환경은 넓게는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과 에너지 전체부터 좁게는 지구를 구성하는 지구 대기권, 수권, 암석권, 생물권과 같은 것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자연과학이자연으로부터 자연 속에 숨겨진 어떤 원리나 기술 등을 배우는 학문이라고 한다면 <자연> 자체는 인간이 배워야할 위대한 스승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인간은 우주만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워야하는 학생의 위치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연을 경시(輕視)하지 한다거나 교만하지 말아야 하며, 그렇다고 숭배해서는 안 된다. 과학기술이 발전하기 전에는 자연에 대한 지식이 그다지 깊지 못하였기에 자연의 위대함을 잘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현대과학은 그동안 숨겨져 있던 자연 속에 신비와 비밀을 찾아냄으로 비로소 자연의 위대함을 깨닫게 됨으로 이제는 자연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하여 겸손히 자연을 탐구하고 있다. 그래서 현대과학을 생체모방 공학(生體模倣工學, biomechanics)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지금으로부터 약 3,500여 년 전에 기록된 성경 욥기에는 자연의 위대함이 이미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욥12:7)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말하리라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이 말씀에 의하면 모든 피조물(자연)은 인간이 배워야할 놀라운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과학자의 연구 대상인 <자연>이 어떻게 해서 생성(生成)되었느냐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창조론과 진화론(빅뱅)의 논쟁의 핵심인 것이다. 

김치원 목사  kcw0207@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아요 0

김치원 목사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