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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스 킹 목사, “비폭력 정신으로 남·북한 문제 해결해야!”무엇보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 넓히는 것 중요해
  • 박지현 기자
  • 승인 2019.03.04 10:50
  • 호수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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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에 태어나 1968년을 끝으로 생을 마감한 미국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 목사의 막내딸인 버니스 킹(Bernice A King·56) 목사는 지난 3월 4일 서울 여의도 콘드래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폭력을 바탕으로 한 대화, 그리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한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니스 킹은 지난해 이영훈 목사가 킹 목사의 50주년 추모행사에서 설교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 목사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남침례교 소속 목사인 버니스 킹은 마틴 루터 킹 센터에서 아버지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주창한 비폭력 정신과 이에 대한 실천 방법론 등을 교육하고 있다.

버니스 킹은 이날 회견에서 남과 북의 분단, 그리고 ‘남·남 갈등’에 대해 “내가 올해 3.1절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비폭력 운동의 상징인 아버지 마틴 루터 킹 목사와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그는 “현재 한국사회의 갈등을 보니 아버지가 주창해 온 비폭력 정신이 생각난다”면서 “아버지의 비폭력 정신과 방법론이 한국사회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대화로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회의 역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교회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교회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려면 서로 간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버지 마틴 루터 킹의 암살에 대한 분노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묻는 개인적 질문에도 “분노관리는 현재도 조정하는 중이다”면서 “분노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자신에게 독이 된다”며 “분노에 긍정적으로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해 용서와 관용의 정신을 떠오르게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가져야 한다. 나는 어머니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는 모습에서 관리하는 방법을 알았다”면서 “분노관리는 자기 자신에게 있다. 문제해결은 자신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나는 흑인이 처해있는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마틴 루터 킹의 비폭력 저항운동이 간디의 운동과 다른 점에 대해서도 “차이점은 믿음의 차이”라며 “아버지의 비폭력 저항운동은 인류에 집중한 점”에서 차이가 극명하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쟁점이 되는 동성애 문제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으나, 버니스 킹은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는 “자세히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지현 기자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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