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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고전 1:26~31)
  • 조영한 목사(흑석중앙교회 원로)
  • 승인 2019.02.27 16:17
  • 호수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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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예배 후에 바로 막내 딸이 살고 있는 시카고에서 한 달을 보낸 뒤에 본 교회에서 처음으로 낯선 주일예배를 드렸다. 앞으로 나의 영성관리를 위해 내가 예배시간으로 나를 묶어 놓기 로 하고 새벽예배는 본교회에서, 주일예배는 전국적으로 작은 교회를 찾아서, 수요예배는 기관에서, 심야기도회는 은혜가 충만한 한 교회를 지정하여 참석하기로 했다.

오늘 설교는 작은 교회를 방문했을 때,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고전 1:26)’는 제목으로 한 첫 번째 설교이다.

하루는 나의 과거를 회상하며 인 생 72년, 목회 50년을 묵상할 때였다.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는 음성이 들렸다. 과거에도 여러 번 이 음성을 들었다. 이 말씀이 들려오면 나는 스스로 항상 작아지고 겸손해지고 감사하며 자족하게 되는 은혜를 누리게 된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과거는 가방끈도 없는 문맹에, 집과 논밭도 없으면서 놀음을 즐기며 처가살이 하시던 가난하고 장래성이 전혀 없던 집안이 떠오른다. 아버지는 어머니의 전도로 인하여 새벽기도회에 한 번 참석했을 때 당시 전도사의 특별한 환대가 계기가 되어 평생 새벽기도하는 성도의 삶을 살았다.

아버지는 새로운 즐거움으로, 교회가는 즐거움, 일하는 즐거움, 자식 키우는 즐거움으로 바뀌면서 성경을 읽게 되고 부자가 되고 자식을 대학에 보내며 결국 부모님께선 부부권사가 되었다.

결국 나의 구원과 축복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 하나님께선 열 번, 아니 백 번을 “네가 부름을 받았을 때를 생각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내 평생 사역의 길에서 나를 겸손과 감사의 사람이 되도록 만드셨다. 주님은 바울을 통해 고린도교회의 모든 성도들도 부름 받은 때의 모습과 그 은혜를 생각하며 성도의 영성을 회복하라 하셨다. 나는 바울의 삼중(三重) 부르심을 가르치면서 ‘성도의 영성 회복’, ‘병든 고린도교회의 회복’의 말씀을 배웠다.

첫째, 개인적인 부르심의 은혜를 잊지 말자 고전 1: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이 말씀은 바울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권적인 사랑과 목적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사도로 자신을 부르셨다는 신앙고백이다.

죄인 중에 괴수 (딤전 1:15)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을 심히 핍박하고 있을 때에 바울 자신을 찾아 오셔서 부활하신 몸을 보이시고 강권적인 사랑으로 주님을 믿도록 설득해주셨다.

바울은 일명 ‘금수저’로 일컫는 엘리트 출신으로 다소의 로마 시민권자, 가말리엘 문하생, 유능한 바리새인,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이었으나 예수의 제자가 되기에는 부적격자였지만 주님께서 친히 찾 아 오셔서 ‘택한 나의 그릇(행 9:15)’이라 선언하셨다. 그 뒤로 바울은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언하는 삶을 살게 된다.

또한 바나바와 한 교회에서 동역하며 선교사로 동시에 파송되고 교회를 세우며 제자를 생산하 는 사도가 된다. 결국 바울의 이런점을 볼 때 ‘개인적인 부르심의 은혜’요, ‘그리스도의 교회로의 부르심의 은혜’였다.

둘째, 개인적으로 택한 자를 교회로 부르시고 자라게 하시며 충성하게 하신 은혜를 잊지 말자 바울은 교회의 박해자였지만 결국 교회의 일꾼이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교회를 위하여 육체에 채우는 사람이 되었다(골 1:24). 나의 부모님, 그리고 나 자신도 교회로 부르시고 자라 게 하시고 성도가 되며 목사가 되게 하셨다. 교회는 보여지는 교회도 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라 부름 받은 자들이 교회요(골 1: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는 자'들이 교회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주는 하나님, 예수는 구원자, 그리스도는 구세주, 예수는 메시아라고 고백하는 자들이 교회이다.

오늘날에도 모든 성도, 곧 주께서 따로 불러 모은 자들은 바로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선포하는 자들이다. 교회의 5가지 기능은 바로 예배, 선교, 교육, 봉사, 친교이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부름을 받고 교회 공동체에 초대 되어 함께 예배하며 성장하고 궁극적으로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조영한 목사(흑석중앙교회 원로)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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