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 총회장(사진 오른쪽)이 라운드 테이블에 열중하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윤성원 목사)는 지난 1월 17일부터 1박 2일간 서울시 영등포 코드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교회부흥을 위한 100대교회 담임목사 세미나’를 개최하고 목회현장에서 경험이 많은 증경 총회장들과 대형교회 담임목사들의 목회사례를 통해 교회부흥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개최된 세미나는 ‘라운드테이블 운동’이란 주제로 주강사인 장학일 목사(공감예수마을감리교회)가 주제의 개념과 원리를 소개하였고, 세미나에 참석한 100여 명의 목회자와 총회임원들은 세미나 교재를 중심으로 각 조별로 나누어 과제에 나타난 나눔과 실천을 토의했다.

세미나 주제로 선정한 ‘라운드테이블 운동’은 미국의 존 슈락 목사가 1989년에 시작한 교회부흥운동으로 인격성숙을 위한 가정과 교회공동체가 변화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한 것으로 라운드테이블에 5~6명이 둘러앉아 30~60분정도의 시간 동안 경청과 정직, 신뢰, 순수, 헌신, 분쟁 해결 등 중요한 신앙의 가치를 토론하고 격려하며 개인의 발전은 물론 가정과 기업에 이르기까지 신앙발전을 목적으로하는 교회공동체 활동이다.

이날 장 목사는 “건강한 목회는 성도들이 영성과 인성을 함양하도록 해야 한다” 면서“이번 세미나로 목회자가 먼저 인격도야를 통해 성도들과 신앙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목회자들은 평소 성도들의 말을 듣기보다 주로 말을 전하는 입장에 있다 보니 ‘경청’이란 단어에는 다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라운드 테이블을 유익한 목회 프로그램으로 평가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 총회장 5인과 현직 목회자 8인이 교단발전을 위한 메시지 전달자로 나서 관심이 집중됐다. 첫째 날에는 전 총회장 최건호 목사(충무교회 원로), 이정복 목사(증가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신촌교회 원로), 원팔연 목사(바울교회 원로), 조일래 목사(수정교회 원로)가 목회경험을 바탕으로 교단과 지교회의 발전과 부흥 방안을 제시했다.

둘째 날에는 박현모 목사(대신교회), 허성호 목사(영등포교회), 정재우 목사(평택교회), 조영진 목사(본교회), 임석웅 목사 (대연교회), 윤학희 목사(천안교회), 이행규 목사(무극중앙교회), 이동명 목사(함께하는교회) 등 현직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자신들의 목회경험을 개진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가 기도, 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개인과 교회, 교단도 이끌고 계시는 참 목자이시다”며 "우리교단은 하나님께서 더 크게 부흥 발전하도록 도와 주실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 총회장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박지현 기자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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