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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교파주의 극복 및 공공성 회복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제3회 목회자 콘퍼런스
  • 박지현 기자
  • 승인 2019.01.23 08:35
  • 호수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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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퍼런스 첫째 날 참석자들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사진 촬영에 임한 모습.  © 박지현 기자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소장 정일웅 교수)는 지난 1월 21일부터 2일간 서울YMCA 대강당에서 제3회 목회자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한국교회의 공공성회복을 위해 개교회와 교파주의극복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21일 오전에는 박조준 목사(세계지도력개발원 원장)와 정일웅 교수(연구소 소장, 총신대 전 총장)가 주제 강의를, 오후에는 신현철 목사(마포중앙교회)와 김영한 교수(기독교학술원 원장, 전 숭실대학교대학원 원장), 김희선 장로(정읍 시민교회)가 특별강사로 강연했다.

첫 번째로 강의한 박조준 목사는 ‘이 시대의 한국교회 목회자,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목사는 경건 생활에 힘써야 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하고 그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 가는 것이다”면서 “바울이 말한 것처럼 경건에 이르기를 힘써야 한다”고 강의했다.

박 목사는 또한 “목회자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생활을 해야 한다며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말씀 안에서 기도하고 말씀을 전하는 일에 전문가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강의한 정일웅 교수는 “한국교회가 개 교회와 교파주의에 몰입되어 교회로서 공동체의식을 상실했다”면서 이로 인해 복음 전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장애가 된다는 것이며 이는 교회 성장에 지장을 주고 “가나안 성도증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교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콘퍼런스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교수는 『빛의 길』 제4호에서 “갈등·대립·분열로 요약된 한국교회를 개혁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기득권과 이기적인 주장을 내려놓고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하나님의 긍휼과 은총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 교수는 한국교회의 새로운 도전 ‘형제연합교회와 코메니우스의 영성’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코메니우스가 남긴 교회연합신앙공동체 회복에 대한 역사성 회복이 시급하다”고 했으며, 존 후스의 교회원리와 형제연합교회의 역사와 중심된 사상. 코메니우스의 탄생과 교육 등의 세부 강의를 진행했다.

정 교수는 후스를 루터의 종교개혁 100년 전, 보헤미아(체코)의 프라하에서 종교개혁을 일으킨 개혁자로 소개하면서 “후스는 당시 로마가톨릭교회의 비성경적 신앙의 가르침과 교회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회개혁에 대한 요구가 일어났다”고 설명하고 “후스가 로마 가톨릭에 대한 비판으로 억울한 죽임을 당하자, 그를 추종하는 자들로 부터 개혁 운동이 일어났고, 이후 보헤미아 형제연합교회로 흡수되었다”면서, "후스의 교회개혁 중심은 형제연합교회를 통해서 이어지게 되었다"고 교회설립과 발전과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형제연합교회란 그리스도 몸의 한 지체로서 지교회를 말하는 것이며 이 교회는 후스의 개혁정신을 가장 잘 계승한 그룹으로 1440년에 하나의 평신도인 취첼츠키에 의해 시작하여 1464년 그레고어 폰 프라그를 통해 형제연합교회가 공식적으로 교회가 되었고, 루터는 종교개혁을 시작하면서 1519년 후스의 종교개혁을 인정하고, 1552년 형제연합교회를 찾아와서 교제했다.

정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형제연합교회의 신학은 평신도 신학이며 교회 구성원 전체가 낮은 사회계층으로 구성되어있어 계급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적합한 조직체이다.

이날 정 교수는 코메니우스를 교회연합의 정신과 회복을 강조한 학자, 프로테스탄트 교회를 교파의 한 지교회로 여기며, 신앙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교회연합과 사명감에 몰입된 열정적인 학자로 소개했다. 

네 번째로 강의한 신현철 목사는 ‘이 시대의 한국교회,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의 강의를 하면서 “코메니우스의 개혁에 관해 관심을 두고 연구했다”고 전하며 교회와 세계 정치체계까지도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또 “칼빈도 역시 마찬가지라며, 정치를 교회에 옮겨 가면서 바른 정치를 요구했다”면서 “교회, 노회, 총회의 정치체계가 어떤 신학적 체계를 갖추어야 하는가에 대해 연구하고 제도적인 발전을 만든다면 건강성을 유지할 수 있다”며 "교회 정치의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께 영광의 관점에서 신학적으로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로 강의한 김영한 교수는 '한국교회, 개교회와 교파주의 극복은 어떻게?'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개혁신학은 종교적 상표가 아니기에 종교개혁자들이 선교의 피를 뿌리면서 생명을 바쳐 지킨 신앙이 개혁신학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개혁신학이 종교적 상표가 되어 실망스럽다”면서 “한국교회의 언론이 설문 조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분열원인을 분석한 것은 의미 있다”고 강조하고 “교회의 사유화가 교회를 분열시켰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신학적인 차이로 루터, 칼빈, 개혁교회 등 교회의 분열은 있을 수 있으나 그 이후 합동 측에서 갈라져 나간 교권주의적 비리로 인해 갈라진 것은 개혁교회의 참모습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인간적으로 미성숙되어 합동과 통합의 분열이 있었다”며 “진정한 공교회의 모습을 추구했다면 교단의 분열은 없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교리가 다르고, 교파가 다르면 목사들도 서로 대화를 할 수 없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각 종파 간 신학적 차이에 따른 문제도 코메니우스 교육신학을 통해 간격을 좁혀 나갈 수 있다면 교파 간 신학적 차이를 줄일 수 있는 한 방안이 될 수도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한국교회가 개교회 및 교파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독교 복음이 지니는 믿음, 소망, 사랑에 근거한 사회봉사와 헌신을 다짐하는 것이 요청된다”며 구체적인 7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공공의식의 회복 △사회윤리 각성 △공동체성(하나 됨 의식) 회복 △황금률 윤리 실천 △바리새인적 의인 교만 버리고 낮아지고 겸손해야 △종말론적 결산 의식 회복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정신 추구

김 교수는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회자 자신이 청교도 신앙으로 돌아가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자기성찰을 가하고 자기비움과 섬김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처럼 희생과 섬김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고 주님을 뒤따르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날에는 전 군종감 신용백 목사(세냇가푸른나무교회)가 ‘평신도를 세우는 건강한 교회의새 목회 모델’,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최현범 박사, 향상교회 정주채 원로목사, 옥수중앙교회 호용한 목사가 강의했으며, 끝으로 정일웅 교수가 ‘새로운 한국교회 연합운동, 왜, 무엇을, 어떻게’라는 제목으로 한국교회 공동체성과 공공성 회복을 위한 발제 강연을 하고 마무리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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