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유권자연맹(상임집행위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1월 10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창립 감사예배를 드리고“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표어를 선포했다.

사회적으로 국가위기에 대처하는 논의가 활발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종교적으로 극한 대립과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현실을 걱정하던 기독교 각 교단의 대표들이 지난 2017년 10월경 서울 코리아나호텔에 모였다.

불신의 늪에 빠진 정치현실을 혁신할 개혁적이고 참신한 정치일꾼을 발굴해서 확고한 의사전달 창구역할을 하는데 기독교가 나설 때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2018년 10월 18일에 대표기구로 기독교 유권자연맹을 창립했다.

이날 창립감사예배는 원팔연 목사(상임의장, 기성증경총회장)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남상훈 장로(한국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가 대표기도, 전성원 장로(전 한기총 공동대표)가 성경 사무엘상 2장 2절 ~10절을 봉독하고, 전용재 목사(전 기독교감리회감독회장)가“높이기도 낮추기도 하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1805년 한국을 찾은 외국선교사들이 그들의 회고록에서 한국에는 사람은 살고 있으나 사람답게 사는 사람이 없다라고 했다면서 역사를 잊고 사는 우리가 죄인이라고 설교했다.

이어서 유영옥 교수(전 경기대학교 국제대학장)의 경과보고와 제성호 교수(중 안대학교 법과대학)의 창립취지문 낭독을 한 후, 박위근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류태영 장로(농촌청소년 미래재단이사장). 정근모 장로(전 과학기술처장관)가 격려사를 했으며, 특별히 류태영 장로는 1960년대 덴마크 사례를 강조하면서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나라, 국민들은 헐벗고 굶주려 죽어가고 있는 참혹한 현실, 그 상황에서 한사람의 목사가 성경으로 돌아가야 살 수가 있다며 잘살기운동을 전개하였고, 그로 인해 지금의 부강한 나라로 기적을 일으킨 역사를 교훈삼자면서 우리도 얼마든지 초일류국가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또한 고시영 목사(세기총 증경대표회장), 유중현 목사(예장백석 증경총회장), 엄신형 목사(개혁장로회 총연합증경총회장), 정서영 목사(합동개혁 증경총회장)가 축사했다.

김춘규 장로(상임집행위원장)의 내빈소개와 이영한 장로(공동집행위원장)의 광고, 김요셉 목사(한교연 증경대표회장)가 축도하고, 심영식 장로(한세협 대표회장) 가 오찬기도후 모든 예배를 마쳤다.

기독교유권자연맹 창립 취지문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다.

남북문제를 중심하여 모든 일에 사사건건 충돌하는 보수와 진보의 대립으로 대다수국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저성장에서 오는 각종 경제문제로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으며, 보편적 사회복지 혜택의 오남용으로 인해 국고가 낭비되고있다.

특히 동성애자 차별금지의 근거가 되는 국가인권법 제2조 제3항으로 인해 기독교의 도덕적, 윤리적 교훈이 무너질 조짐이 있어 교회 존립의 근거가 흔들리고 있다. 우리는 기도하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기독교적 가치를 준수하는 정치인들을 발굴, 지원하여 그들로 하여금 상호관용, 상호협력, 권력사용의 절제를 근간으로 하는 한국정치의 민주화, 선진화가 이루어지도록 그들을 뒷받침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적 가치 기준을 갖고 투표를 통해 정치인들을 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호소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고, 감히 우리가 이일을 하고자 하여 기독교유권자연맹을 창립하고자 한다.

하문수 대표기자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