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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101회)4부 준비된 결혼이 행복하다(5)
  • 문순희 관장(본지 논설위원)
  • 승인 2018.12.28 12:40
  • 호수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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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선택과 기도(3)

결혼을 준비하기 위하여 이성 교제를 시작한다면 만남을 시작하기 전 지난 호에서 간단히 살펴보았듯이 다음 사항들을 유념해야 한다. “1. 배우자선택과 기도, 2. 배우자선택과 마음의 상처, 3, 배우자선택과 신앙, 4. 배우자선택과 성격, 5. 배우자선택과 비전” 등이 중요하다. 지난 호에 이어 배우자선택과 기도에 대하여 1. 왜 기도해야 하나와 2. 어떻게 기도해야 하나에 이어 3. 누구에게 기도해야 하나를 살펴보도록 한다.

3. 누구에게 기도해야 하나

기독교 신자를 향해서 누구에게 기도하는지를 질문한다면 어리석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신앙생활의 기초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기 때문이며, 그렇게 배운다. 필자가 하는 “누구에게 기도해야 하나”라는 질문은 하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하나님을 부르는 칭함은 다양하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는 특권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너무도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그 특권이 얼마나 많은 능력 안에 있는지 모르고 살아간다.

하나님께 하는 기도가 곧 나의 아버지에게 하는 기도이다. 건강한 자녀라면 이성교재를 시작하며 아버지에게 많은 대화를 하며 조언을 구하고, 지지도 받고 자랑도 하며, 필요를 요구하기도 할 것이다. 사무엘 선지자는 기도를 쉬는 것을 죄라고 고백했다. 부모와 대화 하지 않은 사람은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죄를 범하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 것은 부모님과 대화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무한 능력과 은혜와 사랑을 지니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시라면 우리가 드리는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미래를 열어 가실 것이며, 특히 평생을 함께하며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서로의 인생에 지원자가 될 배우자를 선택함에 최선으로 예비하여 주실 것을 믿어야 한다.

우리의 모든 기도는 나를 가장 잘 아시며, 나의 필요를 채워 주시기 위하여 늘 준비하고 계신 아버지와의 대화이다. 그 아버지께서는 불가능이 전혀 없으시며, 기쁨으로 우리에게 복을 주시며(예레미야 32:41), 복주시기위하여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시는 아버지이시다.

어느날 필자는 남편을 바라보며 아버지가 저런 거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되었다. 딸만 둘인 우리 가정은 딸 바보 아빠가 늘 딸들의 필요를 채우느라 분주하다. 시력이 나쁜 두 딸이 같은 날 라식 수술을 받게 되었다. 수술 후 다음 날 퇴근을 하여 거실에 들어가니 너무도 감동적인 환경이 펼쳐있었다. 라식 수술을 하고 누워있는 딸들에게 아빠가 머리를 감겨주고 있었는데 눈에 물이 들어갈 것을 염려한 아빠는 싱크대에 식탁을 붙여놓고 그 위에 침대 매트리스를 같다 올려놓은 후 딸아이를 뉘여서 머리를 감기고 있었다. 순간 나는 아 아버지란 이런거 이었구나하며 너무 감탄하여 한참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필자는 그 순간 하나님을 생각 하였다. 하나님 나의 아버지가 바로 나의 필요를 위해서 이렇게 자상하고 다정하고 따스하게 감동적으로 움직이고 계신다는 사실을 우리 딸들을 사랑하는 남편의 모습에서 발견하게 되어다. 필자의 남편은 딸 들이 요구하면 언제든 무엇이든 그 필요를 채워주기 위하여 분주히 움직이며,살핀다.

작은 선물을 사오면 더 많은 용돈을 내어주며, 감격하고 고마워한다. 무엇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면 귀찮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요구를 들어주기 위하여 마음을 열고 더 기뻐하며 때로는 짜증을 내고, 화를 내도 그 이유를 풀어주기 위하여 노력한다.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는 이보다 더 우리의 필요에 민감하시며, 응답 주시기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그러므로 배우자 선택을 앞둔 우리의 젊은이들은 이렇게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주저 없이 기도해야 한다. 아버지의 눈으로,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버지의 성품으로 배우자를 만나도록 도와주실 것을 기도해야 한다. 다음호는 ? 제4부 준비된 결혼이 행복하다 - 배우자 선택과 마음의 상처 1이 게제 됩니다.

문순희 관장(본지 논설위원)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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