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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기자간담회 개최목회 40년 돌아보며 추진 내용, 향후 10년 목회 방향 설명
  • 박지현 기자
  • 승인 2018.12.20 12:39
  • 호수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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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지난 12월 19일 여의도 공미에서 오찬을 겸한 교계 기자 간담회를 갖고 ‘희망의 70년을 향한 교회 새 비전’과 ‘평양심장전문병원 재개를 앞두고 승인된 대북지원’ 등에 대해 밝혔다.

이날 교계 기자 간담회는 (사)한국기독언론협회 문병원 회장(DSTV국장)을 비롯하여 하야방송, 뉴스에이, 기독교연합신문 등 주요 교계신문 기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관한 이날 기자 간담회는 올해 2월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면서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조성되고 남북한 정상이 3차례 만나 정상회담, 미국과 북한이 역사상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했으나 북한의 비핵화는 진전이 없고 대북경제체제 속에서 미북의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리지 않는 등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가 식지 않을까 하는 국민적 염려 속에 열려 그 어느 때 보다 시기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추진하는 평양심장병원 공사 재개를 앞두고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을 승인함으로써 남북 간 인도적 교류사업이 어두워진 평화 분위기를 다시 밝히게 됐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그동안 북한 지원과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인내하며 기도해 왔으며, 대북지원과 평양심장병원 재개 문제, 교회 창립 60주년을 넘어 희망의 7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하고자 기자 간담회를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1958년 5월 18일, 조용기 원로목사에 의해 서울 대조동에서 찬막교회로 개척한 이래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했으며, 지난 60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가 강조한 가난하고 병든 자들의 친구로, 영적으로 방황하는 이들의 안식처로, 소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희망공작소로,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인 인간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하나님께 인도하는 구원의 방주로서 세계선교와 민족복음화에 헌신해 왔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에서 “이제 60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70년을 향한 10년 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 펼칠 5대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또 “지난 10년 동안 60년의 영혼 구원과 사회선교의 기초를 이어가면서 교회를 안정 속에 성장 발전켰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과 함께 60주년 기념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큰 비전을 받았다”고 술회했다. 이어 “그것은 교회를 새롭게 하라는 것이었다”면서 “교회공동체의 신앙의 기초와 체질을 완전히 새롭게 개혁하여 2019년부터 향후 5년간 교회를 완전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다음 5년은 이영훈 목사 자신의 흔적을 지운 뒤 조용히 은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훈 목사가 내놓은 5대 개혁 비전은 다음과 같다.

△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 열정 회복과 해외선교정책의 획기적 전환

△ 성도들의 영적 개혁과 성장을 위한 양육전략과 개편 및 강화

△ 다음세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 마련

△ 나눔과 섬김 등 다양한 사회구원 극대화

△ 통일을 대비한 다양한 대책 수립 및 실천

우선,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열정의 회복과 해외선교의 획기적 전환’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존재 목적에 있다. ‘영혼구원’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개척 초기부터 강조해 온 것으로 교회의 본질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는 모든 사역의 목적이다. 이 목적을 이영훈 목사는 교회 성장의 핵심동력으로 늘 강조한다.

이영훈 목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 사람에게 집중된 리더십 구조를 변경하여 ‘팀 미니스트리(Team Ministry)’로 전환하여 지교회와 지성전의 자율권을 높이고 지역교회로서의 특성을 발휘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조용기 원로목사의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이어받은 이영훈 위임목사가 1인 지배 구조의 위계 형식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한 것을 의미한다. 지교회 목회자의 리더십을 세워주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이영훈 목사는 “다문화가정이 존재하는 사회구조를 감안하여 해외 선교사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이들에게 투자하고 지원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사회복지적 선교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러한 시도는 기존의 공격적인 해외선교를 지양하면서 국내의 다문화가정이 고국으로 돌아갈 발판을 마련하여 그곳에서 선교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어서 신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성도들의 영적 개혁과 성장을 위한 양육전략의 개편 및 강화’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적 흐름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파도 속에서 기독교 본질과 순복음 신앙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변화의 흐름에 맞게 체계화를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부모교육을 강화하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디어 매체를 이용하여 일방적 교육방식에서 쌍방적 교육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입식 교육에 치중해 있는 교육을 체험교육으로 전환하여 공동체 속에서 ‘온전한 하나님의 성품을 가진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면서 기존의 성령운동을 통해 절대감사와 절대긍정의 신학을 기반으로 체계화하겠다고 했다.

덧붙여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양육시스템인 구역 조직을 현실에 맞게 교회의 목표에 맞게 새롭게 변화시킬 것을 밝혔다. 이는 기존의 목회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다음세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로 차세대 성장 동력 마련’과 ‘나눔과 심김 등 사회구원 사역의 극대화’, ‘통일을 대비한 다양한 대책 수립 및 실천’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해줄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개척 초기부터 조용기 원로목사의 실천목회로 교육목회를 전개하여 유능한 교육자들을 발굴하여 이들을 교육목회의 인재로 가동하여 교회교육에 임해왔다. 또한 나눔과 섬김의 사회구원 사역은 매년 교회의 재정의 3분의 1(약 400억)을 사회선교에 할애 함으로써 사회복지목회의 실천에 앞장서 왔던 것을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군포의 엘림복지타운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의 건립이다.

마지막으로 통일을 대비한 다양하 대책 수립 및 실천은 교회의 복음적 사회참여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회가 사회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진정한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평양심장전문병원의 건축 및 운영, 보건소 설립 등은 북한 주민들의 보건의료정책에 깊이 관여하는 한편 다양한 대북지원사업을 펼쳐가겠다는 의지여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교회의 진정한 사회참여가 된다는 점에서 한국교회의 새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북한에 쌀, 밀가루 등을 제공하기로 한 대북지원사업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2월 말 성탄절 이후 북한에 NGO단체와 함께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통일을 대비한 다양한 대책 수립 및 실천’의 하나로써 펼치고 있는 선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한기총, 한기연, 한교총 등으로 나뉘어 있는 연합단체가 하나가 되어 교계가 자정되어야 한다”면서 “사회에 지탄을 받는 기독교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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