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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재 1주년……복구 막막초이화평교회, 전국교회 도움 절실
  • 양유라 기자
  • 승인 2018.12.18 09:31
  • 호수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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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소재 초이화평교회(양진우 목사·본지 편집국장)는 지난 12월 18일, 대형화재 1주년을 맞이했으나 복구가 막막한 가운데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대지 및 건물의 50% 지분 밖에 소유하지 않아 나머지 50% 지분을 매입해야 복구 작업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이화평교회는 지난해 12월 18일, 대형 화재가 발생해 1~3층 230여㎡가 전소됐다. 교회당 전체가 화마에 의해 처참하게 전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교회들로부터 후원과 격려 방문이 이어졌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왔을 뿐 현재 지원이 전무한 상태다.

올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소방서ㆍ경찰서의 장기간에 걸친 수사를 거쳐서 어린이집과 교회당 사이 골목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종결했다. 이어 화재 폐기물 제거 및 처리 작업에 7000여만원의 거금이 소요되는 등 최소한의 복구 작업에 모금된 경비를 거의 다 지출했다.

화재 당시 양 목사 가족과 나머지 50% 지분 소유주 정문석 목사 가족이 화재로 인해 재산을 모두 잃고 다시 재기의 몸부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타격이 컸던 이유는 하남시 소방서 전체 및 성남시 일원 소방서 차량까지 동원돼 진화 작업을 했어도 워낙 불길이 거세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이화평교회에서 천호대로로 통하는 사도로를 하남시청이 원상복구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바람에 도로가 없어져 졸지에 막다른 골목 교회가 된 교회당 앞 1차선 도로가 꽉 막혀 화재를 키웠다. 즉 소방차가 진입했다가 빠지지 못해 소방차 간 교통체증으로 화재를 더욱 키우고 말았다.

이 진화 작업 도중 사택 내부에 갇혀 있던 양진우 목사의 아내와 아들은 119구조대가 창살을 부수고 들어가 구사일생으로 구조됐다.

또한 3층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정문석 목사의 조카 30대 남성 정 모(38)씨가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이 화재에 대해 김대영 교우(초이화평교회)는 “양진우 목사가 사재를 다 바치고, 모든 교우들이 온 힘을 다해 마련한 예배당인데, 전소돼 안타깝다”며 “많은 교인들이 당장 예배할 곳이 없어져 난감해 했으나 주민들의 후원으로 천막교회당에서 올초 예배했다가 1층 본 건물 일부에서 추위를 피해 예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CTS7000미라클 제작팀이 방송을 송출하기도 했다.

양진우 목사는 할아버지 고 양춘식 목사(인천성광교회 설립)와 아버지 고 양용주 목사(청파중앙교회 25년 시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증경총회장,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증경회장), 그리고 작은아버지 양치호 목사(인천성광교회, 예장 대신 증경총회장)의 뒤를 이어 3대째 목회를 하고 있다. 또한 재종형제(육촌 형) 양일호 목사(대전영광교회)도 목회하는 목회자 가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3대째 세습하지 않고 맨손 개척한 가문이라서 유산이 없어 물질적 토대가 없는 상태다.

더군다나 현재 지역적으로 교인들 대부분 경제상황이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라서 특별한 지원이 없는 한 복구가 요원한 상태다. 모범된 교회에 출석코자 외곽에서 출석하는 교우들은 생활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교회당 인근 지역 교우들을 비닐하우스 거주자가 대부분이다. 동네 이름이 “개미같은 인생들이 모여 산다”고 ‘개미촌’이라고 불리울 정도다.

전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초이화평교회 복구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펼쳐야 할 때다.

 

후원 계좌: 농협 355-0053-2098-23 초이화평교회

양유라 기자  2yr@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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