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 총회장 부부

대한예수교장로회(한영) 총회는 지난 10월 25일 서울 구로구 서울한영대학교(총장 한영훈)에서 신상철 총회장 취임 및 출판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103회기 총회 업무를 본격 가동했다.

이날 예배는 총회서기 이영열 목사의 사회로 회의록서기 전종규 목사의 기도와 회의록부서기 김다은 목사의 예레미야 29장 10절부터 14절까지 성경봉독, 권예은 자매의 특별찬양, 서울한영대학교 한영훈 총장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영훈 총장은 ‘희망을 주는 지도자’란 제목의 설교에서 “희망을 주는 지도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바로서는 목회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미량 목사의 봉헌기도, 이우진 형제의 봉헌 송, 신상철 총회장의 취임사, 그리고 각 기관에서 취임 축하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신상철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이 자리를 만들어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면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신 총회장은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희망을 주는 지도자로 죽도록 헌신하며, 시기와 질투와 분쟁이 있는 곳에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는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전 총회장 강갑산 목사가 “많은 일을 하지 말고 두세 가지만 해서 정체성 있는 총회장이 되라”고 권면했으며, 한반도복음화중앙협의회 총재 배진구 목사는 “영성과 도덕성, 판단력과 추진력으로 조화를 이루어 총회장의 직분을 잘 감당 하도록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전 총회장 오세호 목사는 “할 일 많은 한영 총회에 선구자가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한영총회를 앞서 끌고 가는 영적인 선구자가 된 것을 축하 한다”고 말했다.

이후 총회 사무총장 김명찬 목사가 광고했으며, 직전총회장 김시홍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신상철 총회장은 목사가 되어 사역하는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엮은 자서전 『내 안에 어거스틴이 있다 고백록』을 소개하고 “모든 상황 속에서 나를 이끄시고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했다. 평범한 사람이 목사가 되어 전국을 누비며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살아온 인생 역전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신상철 총회장은 신동신중·정보산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근본총회신학교 및 신학연구원, 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등에서 기독교윤리학을 연구했으며, 서울한영대학교와 서울한영대 신학대학원에서 역사신학 전공으로 신학박사학위(Ph.D.)를 취득했다.

신상철 총회장은 서울한영대 총동문회 27대 회장과 예장 한영 경기노회장을 역임했으며, 복있는교회 담임목사, 사단법인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오산시 대표회장, 한반도복음화중앙협의회 대표회장직을 맡고 있다.

현재 총신대학교 부속 원격평생교육원(원장 탁명진 목사)에서 수업진행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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