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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재판, 화해·화평 문화 실현 되도록”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제12차 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원장 박재윤 변호사)은 지난 10월 25일, 서초동 사랑의교회 국제회의실에서 교회재판 및 국가재판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위한 ‘제12차 기독교 화해 사역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앞서 개회예배는 운영위원 오준수 목사의 인도로 임승완 장로(운영위원)가 기도, 오 목사가 고린도후서 5장 18절 성경봉독, 정성택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가 ‘화목하게 하는 직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유재수 장로(대외협력처장)가 광고를 한 후 정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원장 박 변호사가 환영사를 한 후 화해중재원 부원장인 장우건, 백현기 변호사가 주제 발표를 했다.

장우건 변호사

먼저 장우건 변호사는 교회분쟁과 교회재판, 그리고 그에 대한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며 문제점들을 제기하고 그에 맞는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장 변호사는 “건전한 교회재판의 길을 찾아서 교회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교회가 본래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그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앞으로 현명한 제안들이 많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권면했다. 또한 “교회재판에서는 필요한 교인들이 언제든 볼 수 있도록 판결문을 작성해 공개한다면 중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백현기 변호사

이어 백현기 변호사는 교회분쟁일반론의 원인과 해결절차를 설명하고 교리의 해석과 종교단체의 조직·운영 분쟁에 관한 여러 판례를 제시하며 교회분쟁에 대한 사법권 개입의 범위와 문제점을 발표했다. 백 변호사는 “교회의 입장에서 보아 사법권의 개입이 많아지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다”며 “하지만 교회 스스로 자정과 자율적인 기능을 가짐으로써 사법부가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교회분쟁을 해결함에 있어서는 사랑과 공의, 신앙과 법의 조화, 교회법과 일반법의 통합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조건호, 태원우, 양승현 변호사가 토론을 하고 서헌제 교수(한국교회법학회 회장)가 강평했다. 서 교수는 “우리가 화해, 용서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그게 잘 안 된다”며 “우리가 전심으로 노력해야 할 것은 교회 재판이 신앙적으로 해결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동적인 학술세미나여선 안된다”며 “앉아서 사람들이 찾아주고 오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세미나를 체계화하여 내년부터는 찾아가는 세미나를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원장 박재윤 변호사

한편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의 설립 취지와 목적은 교회 및 교인들 사이에서 발생되는 문제들이 교회 안에서가 아닌 세상의 법정에서 다뤄지고 있어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화해중재원은 법원으로부터 2011년도에 사단법인설립허가 받았으며 교회분쟁해결기구로서 국가적인 권위를 갖게 됐다. 이로써 화해중재원을 통해 교회분쟁과 관련된 많은 소송사건을 조정 또는 중재의 방법으로 해결할 길이 열린 것이다. 또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은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갈등과 분쟁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성경적으로 해결함으로써 한국 교회와 사회 안에 진정한 화해·화평의 문화가 실현 되도록 하고 있다.

양유라  2yr@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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