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도하는 감격과 기쁨을 얻는다

성경말씀 어느 구절 하나도 우리에게 귀하지 않음이 없건마는, 오늘 아침에 주신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한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디도서 2:14)

날마다 성경말씀을 묵상하면 영적인 풍요로움을 얻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자기 자신을 주시어 우리를 모든 악에서 구원하시고, 깨끗하게 하셔서, 선한 일을 하기에 힘쓰는 그의 백성이 되게 하시려고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이다.

우리 교회‘70인 전도대’, 한 분 한 분의얼굴을 그리며 오늘도 전도하는 감격과기쁨을 얻는다.

그분들은 가정에서 주부로서 하는 일이 좀 많은가! 그렇지만 항상 미소 짓고 열심히 전도하는 모습이 감사하고 이 분들의 전도하는 열정에 감동을 받는다. 담임목사님께서‘예수를 믿으려면 확실하게 믿으시오’라고 하시던 말씀을 생각하며, 우리 전도대의 활동을 통해 나의 미약한 믿음을 되돌아본다.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맑게 개인 날이다. 전도대를 위해 윤학렬 안수집사님과 전도대 활동하는 위교숙 권사님내외분께서 성찬을 대접해 주었다. 사랑을 베푸는 복된 가정에 감사한다. 전도대와 함께 성경공부(Q.T)를 하고 조별로 전도활동을 하였다. 지금은 고난주간이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당하신 고난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에 동참하기 위해장기결석 교우를 이틀 간 방문하는데, 이는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이를 계기로 식었던 믿음을 되살리기 위한‘70인 전도대’의 계획이다.

“마음의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다”(잠언16:1) 말씀을 믿고 각 조별로 나누어 방문을 하였다. 우리 1조는 안순자 권사님, 김혜경 집사님, 한방실 집사님으로 항상 웃으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더없이 고맙기만 하다. 모두가 전도의 기쁨을 얻고 감사하는 전도대이다. 오늘도 김혜경 집사님이 손수 운전을 하며 우리 일행을 인도한다. 몇 가정에 전화도 하고 직접 방문을 하는 중에 장천동에서 우동집을 경영하는 6구역의 김광수 (임점옥, 윤하 유린)형제를 방문하였다. 주인 내외와의 만남을 위해 일부러 출입문에서 안쪽에 들어간 곳에 자릴 잡는다. 점심을 하고 모였지만 부드럽게 대화를 나누려고 우동 넷을 주문하였다. 별미를 맛보며 웃으며 즐거움을 나누니 다른 손님들이 부러워하는 눈치이다.

한참 동안 김광수 형제와 대화를 하고 있는데 출입문을 열고 들어 온 승려가 합장을 하고 공양을 청한다. 목탁소리가 홀 안을 울린다. 멀리서 보아도 제법 의젓한(?) 풍채가 한 눈에 잡힌다. 그를 바라보는 순간, 전도하겠다는 마음이 나를 사로잡는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고린도전서9:16)

성령님께서 이 말씀을 생각나게 하며 그를 가까이 부르게 하신다. 그를 옆자리에 앉게 하고 조심스럽게 정(情)이 담긴 대화를 시작한다. 먼저 나와 일행을 소개하고‘우리 종교를 떠나 부담감은 떨쳐버리고 평안하게 대화하자’하며 닫힌 마음의문을 열도록 내가 먼저 다가간다. 그의 차림은 비록 승려이지만 그도 한 인간이기에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우리 1조 다른 세 분은 눈앞에서 갑자기 이루어지는 일에 처음엔 당황하는 눈빛이더니 만차츰 대화에 동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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