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 교육의 필요성 / 창조 신앙은 구원의 기초

기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건축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건물을 지을 때는 먼저 기초를 튼튼히 잘 닦아야 하는데 크고 높은 건물일수록 더더욱 그러하다. 얼마 전 중국 쓰촨성 대지진으로 인하여 무려 10여 만 명의희생자가 발생하였는데 그 중에도 7,000여개의 학교 건물이 무너져 특히 학생들의 희생자가 많았다. 이는 대부분의 교사(校舍)가 부실공사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유명한 미식축구 감독인 반스 롬바르디는 ‘프로는 날마다 기초를 다진다’라는 말을 하였다. 이 원리는 신앙의 집을 짓는 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데 우리 기독교인들은 다 구원의 집을 짓고 있는 건축가와 같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마7:24-27)

기독교는 무슨 종교냐고 묻는다면‘구원(救援)의 종교’혹은‘영생의 종교’로‘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예수)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와‘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31)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것이다. 그렇다면 구원(영생)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이에 대한 성경적인 답변은 죄인이 죄의 용서를 받아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말하며, 죄를 용서받는 유일한 길은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자가 없다.’(요14:6)고 분명하게 선언하셨다. 구원의 길은 오직 하나의 길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에는 종교다원주의(宗敎多元主義)사상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기독교의 본질에서 이탈한 마귀 사상이다. 예수님의 첫 외침은‘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4:17)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목적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어느 누구든지 이 천국신앙을 부정한다면 그는 기독교인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구원의 기초, 영생의 기초가 바로 <창조 신앙>이라는 것이다. 창조는 천국신앙의 기초요 시작이며, 천국은 결과요 목적인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의 시작이며 기초가 되는 창조가 사실이 아니라면 기독교는 모래위에 세워진 건물 같아서 당장 무너지고 말 것이다. 성경의 창조 교리가 진화론자들의 주장과 같이 과학적 사실이 아닌 단순히 기독교인들이 가진 종교적인 신념이라면 창조주도 없고 따라서 그리고 죄도 심판도 구원도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됨으로‘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예수님의 외침도,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느니라.’는 성경말씀도 허구가 되고 마는 것이다. 우리 속담에 첫 단추가 잘못 끼여지면 옷 전체가 비뚤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시작이 잘못되면 그 결과도 잘못되는 것이다.

우리 기독교의 복음의 내용이 담긴 사도신경의 내용도 제일 첫 번째 고백이‘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이며 마지막 고백이‘죄를 사하여주시는 것과, 몸이 다신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로 되어 있다. 그러니까 사도신경(師徒信經)의 내용도 창조(창조주)가 기초이고 영생(永生)이 결과인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기초요 시작이 되는 창조신앙 확립은 너무너무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닌다고 하여도 신앙의 기초인 창조신앙이 굳게 확립되지 않으면 그 위에 지어진 십자가의 복음도 어떤 극한 상황이 오면 무너지게 된다. 구원의 확신은 창조신앙이 확실할 때만이 가능하다. 하나님의 존재가 분명하면 구원의 확신이 있고 하나님의 존재가 희미하면 구원의 확신도 희미한데 하나님의 존재는 창조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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