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방송에서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사람이 천국에 입성하기가 더 어렵다는 천국복음을 전하며 재미있는 예화를 들었다.

어떤 등산객이 산행에서 아주 비좁은 바위틈새를 통과해야만 목적지를 가는 어려움을 겪은 일을 설명하면서 도저히 통과할 수가 없어서 등산가방과 옷을 다 벗어 던지고도 뚱뚱한 뱃살 때문에 하루를 금식하고 간신히 통과했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바위틈을 통과하고 깨달은 것은 천국에 들어가는 문이 좁은 문이라 소유를 버리고 몸집을 줄여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활동을 절제하고 영적인 몸집을 좀 더 줄이는 문제로 철저히 회개했다고 한다.

한국기독교는 최근에 교회의 경건성과 거룩성, 그리고 교세통계 추락 등 눈에 띄게 절벽으로 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약 130년의 짧은 기간에 세계적으로 성장했으나 너무 빨리 추락하는 현상은 어찌된 일일까?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1차적으로 교회 지도자들의 부도덕한 행위로 인한 실망으로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급격히 늘고 있다.

어떤 교회는 담임목사 퇴임을 앞두고 교인수가 반으로 감소한 경우도 있고, 어떤 교회는 새로 부임한 담임목사가 5년 차에 교인이 3분의1로 줄어들었다는 교회들도 있다.

최근 기독교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교회들의 교세가 추락하고 있는 원인은 교역 자의 도덕적인 행위문제에서 비롯된 경우가 90%에 육박하고 장로의 부정행위가 7%라고 한다.

결국 교회부흥과 쇠락의 97%가 목사와 장로에게서 기인되고 있음을 보면서 교회 지도자들은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복을 받아 잘 살게 되었다고 믿고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에 수입이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교회에 헌금하고 있다.

특별히 선교와 구제에 대한 관심과 열심을 신앙의 기본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교회는 교인수만 많이 늘어나면 경제적으로 풍성한 살림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현상이 오히려 오늘날 교회를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현재 상황에서도 2-3년에 교인수가 배가 되는 일부 교회들이 있어 부흥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목회자가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고 영혼구원 사명에 불타있어 한 영혼을 귀히 여겨 철저히 심방 하는 것을 목격할 수가 있었기에 앞에서 언급한 사례와 같이 나의 몸집을 줄이고 겸손으로 신령한 목회에 전념한다면 주님께서 일으켜 주신다는 사실을 잘 명심해야 할 것 이다.

교인들이 줄고 교회가 분쟁하는 교회는 목회자가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지 않고 교인들과 소통은 뒷전인 경우가 많다. 각종회의나 모임에 쫓겨 설교준비는 뒷전이고 먹고 노는데 정신 뺏기기도 한다. 심지어 교단 정치에 혈안이 되어 동분서주하고, 은퇴 앞둔 목사는 재산욕심부리며 교회는 안중에 없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국가적으로 인구절벽시대의 요인도 있는데 여기에 대비해서라도 지금은 교회지도 자들이 합심하고 엎드려 기도할 때이다. 급격히 변화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해야할 교회가 사회에 본을 보여야 할 중요한 시기임에도 한국의 대형교회들이 재정과 성문제로 도덕적으로 부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회와 어려움 당하는 교인들의 가정은 뒷전이고 주님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하는 참담함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회개의 눈물로 주께 돌아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교회 목사와 장로들이여, 즉각 행동합시다, 모두 다 교회로 돌아가자. 빨리 급하게 말이다. 오늘도 애타게 부르고 계시는 예수님의 삽자가 보혈을 생각하면 한눈 팔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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