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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니면서 십계명도 몰라?"충서지방회 연합부흥성회 열려

기성 충서지방회(회장 조대은 목사)는 지난 8월 6일부터 나흘간 전도부(부장 함동주 목사) 주관으로 홍성교회(이춘오 목사)에서 연합부흥성회를 개최했다. 나흘간 새벽, 오전, 저녁 10번의 집회로 이루어진 이번 부흥회는 한세대학교에서 구약학을 강의하고 있는 차준희 목사가 강사로 진행됐다. 
차 목사는 ‘십계명의 영성’이라는 주제로 집회를 인도했다. 특히 그의 저서 ‘교회 다니면서 십계명도 몰라’를 중심으로 진행 됐다. 이 책의 완성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차 목사는 자신의 저서를 집필하고 제목을 붙일 때 공모를 했다고 한다. 이유는 ‘십계명’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이 너무 많아서 제목이 단순하면 책이 잘 안 팔린다는 출판사의 충고 때문이었다. 결국 조금은 도전적인 제목으로 제목을 만들기로 하고 주위에 공한 결과 채택된 것이 ‘교회 다니면서 십계명도 몰라’였다.
이번 부흥회는 홍성교회 예배당에 들어오면서부터 특별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천교회(송천웅 목사)에서 온 여전도회 회원들이 고운 한복을 입고 마치 백화점에서 손님을 맞이하듯 입장하는 모든 교인들을 정성껏 환영했다. 

또한 예배전 찬양인도가 특별했다. 집회 찬양인도는 평신도들로 구성된 찬양팀과 악기팀 등이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충서지방은 달랐다. 목사들과 사모들로 구성된 ‘충서찬양선교단’이라는 찬양팀이 열 번의 집회를 모두 맡아서 찬양인도를 한 것. 그래서인지 그 어느 때 보다 더욱 뜨거운 찬양과 기도의 시간이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정말 놀라운 것은 그 다음이었다. 현직 교수가 인도하는 집회라 조금은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예배실을 꽉 채운 학생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조는 사람하나 없이 큰 소리로 때 마다 “아멘”을 외치며 은혜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장면만 봐도 충서지방회 성도들의 수준과 성도들을 양육한 목회자들의 노력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또 하나의 재미있는 사건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열 번의 집회를 요구하자 차목사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런 집회는 옛날 시골에서나 하는 것”이라고 임원들에게 항의 했다고 한다. 그러라 임원들은 쿨하게 “여기 시골 맞아요”라고 대답했고 할 말을 잃은 차 목사는 열 번의 집회를 꼼짝없이 다 인도하기로 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집회를 위해 예배실을 오픈한 홍성교회의 노력이 참 은혜로웠다. 홍성교회 이 목사 이하 부교역자들과 장로들 그리고 남·여전도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와 집회가 매끄럽게 진행 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섬김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항상 웃으며 섬기는 그들의 모습에서 홍성교회 이 목사의 목회가 성도들을 온전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변화 시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었다. 
시골이라고 말하지만 전혀 시골스럽지 않은 수준을 가진 충서지방회의 이번 수련회를 통해 참석한 모든 성도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서광호  seojaco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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