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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 / 교회와 가족치료<89〉<3부>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논의
  •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 승인 2018.08.02 23:51
  • 호수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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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자아존중감 3

자아존중감은 개인의 내면에 자리한 심리·정서적 에너지원이다. 자아존중감은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에너지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다음은 을지 의과대학교의 최경숙(2007)교수의 ‘자기존중감과 긍정심리학’에서 서술한 ‘자아존중감의 종류’를 발취 요약해서 살펴보도록 한다.

Nathaniel Branden(1969)은 능력(competence)과 가치(worth 또는 worthiness)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자기존중감을 설명했다. Branden과 유사하게 NASE는 ‘진정한’ 자기존중감과 ‘비진정한’ 자기존중감으로 구분하였다.

‘진정한 자기존중감(authentic self-esteem)’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고, 자신의 결점과 인생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다한다. 그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과 자기확신에 타인의 시각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과소평가할 이유도 없고, 그들의 자기존중감은 거만함을 낳지 않는다고 보았다.

‘비진정한 자기존중감(inauthentic self-esteem)’을 지닌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좋게 보이는 것에 대한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인식되도록 의도한다. 이들은 매우 경쟁적이고, 자신의 그 어떤 실패에 대해서도 타인의 탓을 하고, 스스로 훌륭하다고 느끼기 위해 자기 자신은 부풀려 높이고 타인은 낮출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의 가치감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의 평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타인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여지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외적이고 방어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1. 자아존중감의 종류

Baumeister를 비롯한 여러 심리학자들은 진정한 자기존중감과 비본질적, 방어적 혹은 불안정한 자기존중감을 구분하였다. 능력(competence)과 가치(worth 또는 worthiness)라는 개념과 이 둘의 상호관계를 이용하여, Mruk(2006)은 현상학적인 관점에서 자기존중감의 종류를 이론적으로 설명하였다.

1) 낮은 수준의 자기존중감: 경험이나 행동 가능성의 범위 또는 연속성의 의미가 포함된 낮은 자기존중감은 두 가지 형태로 설명한다.

(1) 부정적 낮은 자기존중감(negativistic low selfesteem): 낮은 자기존중감의 경미한 부분을“중립적(neutral)” 자기존중감(Tice, 1993)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며, 안녕이나 행복에 대한 인식의 감소 및 가능성의제한으로 인해 이 영역은 명확하게 부정적인 부분이다. 따라서 이 형태를 “부정적 자기존중감”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영역에 속한 사람들은 어떤 인격적인 특성을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성공의 기회나 실패 또는 인생의 행복이나 불행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표출하며, 따라서 이러한 부정적 자기존중감은 삶에서 실제적인 자기존중감 문제를 만들어 내지만, DSM-V체계(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편람)의 코드와 마찬가지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2) 고전적 낮은 자기존중감(classical low self-esteem): DSM-IV(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편람)TR에서는 낮은 자기존중감과 관련 있는 임상적 상태를 기술하고 있다.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부분으로서 우울증은 가장 흔하게 이 영역과 관련 있으며, 또한 불안 장애, 식이 장애, 집중력 결핍장애 등의 진단도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소아, 청소년 및 젊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전향적인 연구에서 낮은 자기존중감은 우울증, 식이장애, 십대 임신, 범죄피해(victimization), 친밀한 대인관계 지속 및 형성에 어려움, 반사회적 행동에 관여함, 물질 사용, 자살 사고 및 시도 등의 광범위한 문제에 감수성을 높이는 것으로 시사되었다(DuBios, 2004). 다음호는 –제 3부 부부관계향상을 위한 논의 “부부의 자아존중감 4”가 게재 됩니다.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webmaster@n491.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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