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1.4.16 금 22:51
상단여백
HOME 복지.의료 가정
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88회)3부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논의 41
  •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 승인 2018.07.25 06:57
  • 호수 414
  • 댓글 0

부부의 자아존중감 2

자아존중감 발달에는 성장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아존중감이 형성되는 과정에는 타고난 성향과 어린 시절 아동과 가장 많이 상호작용을 하고 영향을 미치는 부모, 교사와 같은 중요 인물과 의 관계 등에서 대화와 경험을 바탕으로 자아존중감이 달리 형성될 수 있다.

3.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사람은 태어나 생활을 하면서 경험을 통해 쌓아온 자신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본인의 소중함을 분석하게 된다. 즉 기억속의 자신에 대한 정보들을 기초로 ‘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또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아동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처럼 자신을 판단하고 평가하며 타인(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람)과의 의사소통 안에서 그들이 자신을 대하는 언어나 행동을 통해 자신을 지각하고 자신의 가치를 평가한다. 또한 자기 자신의 생각이나 기대와 비교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기에 이른다. 즉 ‘나는 멋지게 생겼어’, ‘나의 부모님은 나를 최고로 인정해’, ‘나는 공부를 잘해’, ‘나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들 역시 나와 있는 것을 좋아하지’, ‘나는 매우 뚱뚱해’, ‘나는 사람들이 나와 함께하는 것을 싫어해’, 심지어 ‘나는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 ‘나의 부모님은 나를 무시하고 관심이 없어’, 등과 같이 자신을 긍정 또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특성을 긍정적이나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소를 “자아존중감”이라고 한다.

4. 자아존중감의 구성

자아존중감은 가치, 능력, 통제 등 세 가지 차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첫째, ‘가치의 차원’은 개인이 자신에 대하여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긍정적 판단에 의하여 자신을 좋아하는지와, 또는 ‘타인이 자신에 대한 가치를 얼마나 인정하고 좋아하는지’에 대한 평가이다. 즉 ‘나는 나를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한다.’ 혹은 ‘사람들은 나를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와 같은 차원의 평가이다.

둘째, ‘능력의 차원’은 개인에게 주어진 과제나 설정한 목표를 잘 달성하고 성취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믿음을 말한다. 즉 ‘나는 요리를 잘해 ’, ‘나는 내가 생각하고 계획한 일은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으며, 결과는 늘 만족할 수 있다’와 같다.

셋째, ‘통제의 차원’은 개인이 주변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을 잘 관리하고 긍정적인 여향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통제 차원’에서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은 ‘부정적 평가’를 통하여 ‘나는 어떠한 일을 해도 안 돼, 하늘은 나를 안도와 준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아존중감이 높아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하는 사람은 ‘나는 지금 이 어려운 상황을 잘 견뎌 내고 반드시 성공할거야, 그리고 내 주변에는 나를 도와 줄 사람이 많아’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와 같이 가치, 능력, 통제 등 세 차원에 있어서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개인을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이다. 라고 말할 수 있으며 그와 반대로 일반적으로 세 가지 차원에서 대부분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생각하는 사람을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들이 타인에게 거절당하거나 배척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타인의 이목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에 대하여 거절이나 배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아존중감이 낮아지며 결국 자기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해야 하는지 보다는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자아존중감은 나 혼자, 스스로 생겨나는 개념이 아닌 타인과의 의사소통이나 사회적인 경험에 의하여 형성되며 그것은 다시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다음호는 제3부 부부관계향상을 위한 논의 “부부의 자아존중감 3”가 게재 됩니다.>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아요 0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