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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형 박사의 난치병 치료기(11)요리하는 한의사의 몸과 마음 건강식단(2)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8.07.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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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형 원장 (위담한방병원)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느라 바쁜 그가 식사를 잘 챙겨 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식사를 합니다.“아침에는 제가 좋아하는 찐 감자와 견과류를 넣은 샐러드를 먹습니다. 견과류가 치매에도 좋고 뼈에도 좋지만 진액도 공급해주죠. 3분 익힌 반숙 계란도 참 좋아합니다. 컵에 넣고 뚜껑만 잘라서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그 맛이 최고죠.”영양도 좋고 맛도 좋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음식은 맛있게 먹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즐겁게 식사할 때 위의 소화능력도 좋아지지만 세로토닌이 더욱 잘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평생 행복한 저녁 식탁을 마련해준 아내가 고맙습니다.“아내는 제 아침식사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차려줬어요. 저녁 메뉴도 꼭 저와 상의해서 준비를 합니다. 제가 저녁식사로 무엇을 먹고 싶은지 물어보고 준비를 하죠. 그래서 저녁을 먹는 시간이 제일 행복합니다.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나면 지치고 힘들지만 아내와 함께 즐겁게 식사를 하고 나면 다 풀어지죠.”즐겁게 식사하는 것 외에도 저는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지킵니다. 음식을 꼭꼭 씹고 천천히 먹을 것. 그리고 밥은 질게 해서 먹습니다. 오랜 시간 위장을 연구한 저는 잘 소화되지 않는 된 밥이 위암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꿈을 가진 젊은이들을 초대해 직접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기도 합니다. 이들과 식사를 하고 나눈 대화는 진료실 밖의 세상에 대해 더 넓고 깊은 이해의 폭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새로운 꿈에 구체적인 방향을 더해주었습니다. 40년 가까이 저는 수없이 많은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그동안 의학적인 한계에 부딪친 환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들의 고통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들을 꼭 치료해줘야겠다"라는 안타까움은 연구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시간이 쌓여 동서의학 융합과 담적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의학의 길이 열렸습니다. 그에게 실패는 새로운 길을 여는 기회였습니다. 저는 오늘도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의 증상이면에 숨겨진 질병의 원인을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진료실 안에서만이 아닌 진료실 밖에서 만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생각합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생명을 가진 한 사람, 그런 사람들이 모인 건강한 사회를 꿈꾸기 때문입니다. 저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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