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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생태 정의 실천 참여해야"종교환경회의, 은총의 숲, 생명평화 순례 다녀와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8.07.02 17:24
  • 호수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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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양기석 신부)는 지난 6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4박 5일간 21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울란바토르와 아르갈란트 은총의 숲, 후스타이 국립공원, 테를지 국립공원 일대에서 생명평화 순례를 진행했다. 종교환경회의는 5대 종단 환경단체(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의 모임으로서 매년 새만금, 핵발전소, GMO, 4대강, 사드 등의 주제로 생명평화순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2008년부터 몽골에 나무를 심고 있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은총의 숲을 통해 몽골의 사막화 문제와 기후난민 문제를 주제로 순례를 진행했다.

  이번 2018년 생명평화순례는 몽골 은총의 숲, 몽골 역사박물관, 라마불교사원, 후스타이 국립공원, 테를지 국립공원 등의 몽골의 역사, 문화, 종교, 자연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종교환경회의 소속단체의 회원들과 실무자로 이루어진 순례단은 몽골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사막화의 현장을 체험하며 4박 5일의 순례를 진행하였다.

  몽골은 기후변화로 세계의 평균기온이 0.7℃ 상승하는 동안 2℃의 기온이 상승하여 국토의 80%가 사막화되고 있는 대표적인 ‘기후재난국가’이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샘, 우물, 시내, 강, 호수가 말라붙어 넓은 초원이 펼쳐졌던 땅이 사막으로 변해버렸고, 이로 인해 전통적인 유목생활을 해오던 몽골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기후난민’이 되어 수도인 울란바토르로 몰려들어 도시빈민이 되는 생태적 난민 문제가 진행되고 있다.

  몽골 은총의 숲 사업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기후변화로 인한 몽골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2009년에 시작한 기후변화 대응사업으로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고 있는 사업이다. 토브 아이막 아르갈란트 솜에 위치한 몽골 은총의 숲은 총 면적 300,000㎡(30ha)의 땅을 몽골 정부로부터 임대하여 현재까지 11종, 28,000주의 묘목을 식재해왔는데, 몽골산림청의 조사결과 묘목의 생존율이 85%에 이르는 성공적인 식목 사업으로 현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평가를 받기까지에는 몽골 현지에서 숲을 가꾸기 위해 헌신하며 애쓴 이들의 노고와 함께 10여 년 간 지속적으로 나무를 심도록 기도와 후원을 해온 한국교회의 정성이 뒷받침이 되었다. 비록 몽골의 척박한 기후조건으로 인해 은총의 숲의 나무들은 아직 크게 자라지 못했지만,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는 이 나무들이 크게 자라나 숲을 이루는 날을 기대하며 이후 몽골 은총의 숲을 기반으로 한국교회와 함께 생태마을을 조성하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이를 위해 기독교환경운동연대(사무총장 이진형, 이하 기환연)는 몽골 은총의 숲 사업에 대한 안내 영상과 후원을 위한 저금통을 제작해 교회에 배포하고 있다. 몽골의 사막화는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해온 우리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몽골 은총의 숲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생태정의에 참여하는 일이고, 한국 교회가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이웃의 삶을 회복하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기독교헤럴드  angel@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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