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사장 신동우 목사, 이하 KWMA)는 해외 한인 선교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 2018 세계선교대회ㆍ7차 선교전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침체된 한국선교 점검과 영역, 권역 별로 구체적인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로 주제는 ‘함께, 그날까지’며 화두는 ‘연합’이었다. 조용중 사무총장(한 국세계선교연합회)은 이번 선교대회에 대해 “‘함께’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과 함께, 그리고 우리의 동역자들과 함께, 한국교회와 큰 연합의 특징을 강조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교회와 선교사들은 시대 변화 수용, 영성 개발ㆍ유지 등 미래에 대한 준비 및 현재 선교환경 점검과 위기관리 대책방안을 세우며 디아스포라 현상과 선교 관련에 대한 상황을 되짚었다.

또 권역별로 동·서남·중앙아시아, 동 남·서중앙아프리카 ,중국, 몽골, 일본, 북한, 한국, 중동, 호주·남태평양 등 많 은 지역을 세분화해 해당 지역 선교사의 정보를 공유 했다. 또한 이승일 선교사(바울선교회, 필리핀 사역)는 “어느 특정한 민족이 아닌 모든 민족과 그리스도인이 선교사 로 부름 받았다는 것을 우리가 확신 시켜야 된다”며 “많은 그리스도인을 선교사로 훈련시키고 가르쳐 전 세계 그리스도인이 함께 복음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ㆍ순복음선교회 이사장)는 “선교현장에 당장 열매가 없다고 다른 선교사와 비교해 판단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고 쓰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침체된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기대하며 열린 이번 세계선교대회는 선교사들에게 세계의 교회가 연합하는 선교적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앞서 새로운 10년을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한국교회 선교가 다시 한 번 세계적인 선교의 부흥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양유라  2yr@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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