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곤 목사 (GMS 이사장)     ▲ 오정호 목사   (개최지 새로남교회·본지 논설위원)

 예장합동 총회선교회(GMS)가 6월 25일부터 나흘간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총회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선교대회는 총회선교 111주년 및 GMS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전 세계 파송되어 15년 이상 활동한 선교사 700여 명과 현지민 선교사들을 초청하여 진행됐다.

주제는 G-Bridge로 복음(Gospel)의 브릿지, 열방(Global)의 브릿지, 다음세대 (Generation)브릿지이다. 교단 설립 후 첫 선교사를 파송하고 111년간 이어온 개혁주의 신앙과 선교정신을 계승하고 GMS 선교 20년을 맞이하여 한국교회와 선교 현지교회, 다음 세대를 세워 선교동반자로 함께 나아가는 다리가 되자는 의미이다.

총회 중부권에서 하는 행사로는 최고 규모로 치뤄지는 이번 선교대회는 대전 5개 노회가 합심하여 이루어낸 결과물이다. 이 엄청난 행사를 위해 특히 새로남교회의 헌신은 타 교회의 귀감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선교대회의 성공을 위해 일주일 전부터 새벽기도회에 해외에서 입국한 선교사들을 강단에 세워 교회 안에서 먼저 교인들에게 선교대회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 시켰고, 철저하게 기도로 무장 된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하여 선교대회의 진행을 돕게 했다. 행사의 규모가 큰 만큼 동원되는 물질과 인원도 많이 필요했는데 많은 부분을 새로남교회가 감당했다.

이상복 목사(광주동명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최수영 장로의 기도, 어린이들로 구성된 새로남기독학교 샤론합창단의 찬양과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깜찍한 어린이들이 나와 관심을 끈 샤론합창단은 새로남교회 오목사가 중점사역으로 하고 있는 교육선교의 결과물인 새로남기독학교 학생들로 구성됐다. 나라의 미래를 이끌 인재양성을 성경적으로 해보자는 오목사의 신념에서 시작된 새로남기독학교는 현재 450명의 학생들과 교직원 70명으로 이루어진 대안학교다.

현재도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학생들을 위한 학교 부설 건물이 증축되고 있으며 오 목사는“이 학교의 졸업생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를 세울실 것”이라는 믿음속에 이 일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진 개회설교에서 전계헌 목사(총 회장)는 “할 일이 아무리 많아도 기도 없이는 안되며, 고난 없이 되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복음을 맡았기에 힘들어도 그때 마다 재충전을 받아 복음전파에 최선을 다하자”고 선교대회에 모인 모든 이들에게 당부했다.

다음 순서인 개회사와 개회선언에서 김찬곤 목사(이사장, 안양석수교회)는 “이제는 개 교회 선교가 아닌 교단까지도 넘어서서 협력하는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선교대회 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선교 대책을 담은 백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GMS는 초기부터 선교에 관심을 갖고 1907년 창설 된 교단 해외선교회를 현대의 실정에 알맞게 조정해서 만든 총회 세계선교회(Global Mission Society)이다. 1907년 이기풍 선교사를 제주도로 파송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98개국에 2550여 명의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김재호 목사(동산교회)의 축도로 개회 예배를 마치고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의 진행으로 선교문화축제가 열렸다. 이 시간에 유명 성악가들과 연주가들의 연주가 있었다.

이번 세계선교대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되며 초청된 모든 선교사들은 GMS에서 준비한 편안한 숙소와 맛있는 식사를 즐기며 3박4일간의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된다. 재충전된 선교사들이 다시 현장에 복귀했을 때 얼마나 큰 폭발력으로 사역을 감당하게 될지 큰 기대가 된다.

서광호 양유라   seojacop@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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