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1.3.6 토 11:56
상단여백
HOME 복지.의료 가정
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 / 교회와 가족치료<84〉<3부>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논의
  •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 승인 2018.06.21 08:10
  • 호수 410
  • 댓글 0

기독교 영성과 부부 resilience(10)

이번 호에서는 부부관계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기독교영성의 중요성에 이어 ‘부부 레질리언스(resilience)’를 살펴본다.

1) 부부 레질리언스

부부 레질리언스 개념은 1949년 스트레스관점의 힐(Hill)의 ABCX모델부터 프로마 월쉬(Froma Walsh)까지 여러 학자들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어 왔다. 맥큐빈(McCubbin)과 톰슨(Thompson)은 레질리언스를 위기상황에 직면하여 잘 적응하고, 변화에 직면하여 혼란에 저항하도록 돕는 가족의 특징, 차원, 속성으로 보았다. 이상과 같이 개인 및 부부 레질리언스는 많은 학자들의 선행연구에서 고찰되었다.

그렇다면 부부 레질리언스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월쉬는 레질리언스를 삶의 도전을 극복하는 능력이라고 규정했다. 이 개념은 정신적 외상과 역경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치료하는데 유용하다.
 
이러한 접근은 가족의 중심이 되는 부부에게 있어서 부부가 역경에 의한 스트레스에 직면하였을 때 부부의 적응적인 자질과 대처능력, 인내로 삶을 증진시키는 과정이다.
 
또한 부부 레질리언스는 부부갈등으로 인한 도전을 긍정적인 결과로 귀결시키는 부부의 능력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부부를 하나의 기능적 단위로 보고 그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대한 대처와 적응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위기상황에서 부부가 잘 적응하므로 내재된 부부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부부의 역량강화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그러므로 레질리언스란 구부러지고 압력을 받고 늘어진 후에도 원래의 형태나 위치로 되돌아가는 힘과 능력이며, 역경을 극복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생존하고, 불리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능력이다. 또한 실패에서 회복하여(bounce back) 곤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복원할 수 있는 능력이다.
 
즉 부부 레질리언스는 부부갈등 상황에서도 잘 인내하며, 용기와 격려 희망과 긍정적 관점을 의미하고, 위기나 실패 및 좌절을 도전으로 보고 더 강해지므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긍정적인 방법으로 위기를 대처하도록 하는 힘이다. 또한 부부의 강점과 가능성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에너지를 품고 있으며, 이로 인해 탄력적 부부는 역경으로 하여금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회복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부부의 강점으로 나타난다.  
 
월쉬는 “레질리언스에 대해 역경에 대한 의미는 자신들의 생각의 폭을 넓힘으로서 스트레스를 대처하여 회복할 수 있고, 비난과 수치심, 그리고 병리적인 경향은 부부의 복잡한 감정과 딜레마를 ‘정상적’인 것으로 바라봄으로써 감소된다”고 보았다.
 
그는 “부부갈등을 극복하는 과정 즉, 미묘한 감정과 딜레마를 이해하고 수용할 때 부부의 레질리언스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부 레질리언스는 부부가 곤경에 직면했을 때 드러나며, 부부가 위기를 경험할 때 부부의 평형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실패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능력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있어도 부부 관계의 변화에 저항하고 이전 기능과 유사한 상태로 항상성을 회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부부갈등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을 말하며, 나아가 부부의 병리 보다는 강점에 초점을 맞추며, 실패가 아닌 성공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월쉬는 “개인과 가족의 강점은 갑작스런 위기나 계속되는 역경을 다루는 협동적 노력을 통해 발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폴(Paul)은 “이러한 접근은 종래의 문제 중심적 접근과 달리 실패보다는 성취와 강점에 초점을 둔다”고 보았다. 따라서 부부 레질리언스의 강화는 부부갈등 예방과 치유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서 충분히 연구의 가치가 있다.
 
다음호는 제 3부 부부관계향상을 위한 논의 “기독교 영성과 부부resilience 11”이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webmaster@n491.ndsoftnews.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아요 0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