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반대전국연합(대표 황영희)은 지난 6월 11일, 헌법재판소 정문앞에서 낙태죄 폐지에 대한 낙태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 86.9%가 태아는‘생명이다’라고 답변했으며, ‘생명이 아니다’라는 답변은 9.0%에 불과했다는 것. 1967년 영국에서 낙태가 한 해 약 2만1천여 건이었는데 합법화 된 후 2016년에는 약 21만여 건으로 49년만에 10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0년 정부조사에 따르면 연 17만여 건의 낙태수술이 시행된다. 2017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발표에 의하면 낙태는 연 110만여 건, 하루 3천여 건으로 전세계 낙태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헌법재판소가 2012년 4:4로 합헌 결정을 내린‘낙태죄’에 대해 재심리 중이다.

그러나 낙태죄 폐지에 대해 청와대 국민청원 23만여 명이 참여했고, 여성가족부가 의견서를 내는 등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이러한 낙태 합법화 요구는 ‘태아는 인간이 아니다’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또한 2016년 옥스퍼드의대와 런던의대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태아는 임신 16일부터 심장이 뛴다. 현재 12주 이내 낙태합법화를 추진하는 중이다. 그러나 현행 낙태시술의 96%가 12주 이내에 행해지고 있다. 조기 낙태 합법화는 태아 생명을 대량으로 살상하게 만든다.

헌법재판관에게“부디 우리의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 낙태죄를 유지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양유라  2yr@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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