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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퀴어신학에 대한 비판적 성찰(Ⅵ)

로마서 9장 17절의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라는 구절이나 갈라디아서 3장 8절 “성경이 미리알고 아브라함에게..”등을 보면 성경이 의인화(擬人化)되어 있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곧 하나님의 음성이자 그분의 권위임을 뜻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성경만이 최고, 최선, 최종의권위를 지닌다.

2. 창세기의 소돔과 고모라 동성애 이야기 해석
퀴어 신학은“동성애 비난과 정죄란 2-3천 년 전 고대사회의 종교문화적 편견과 오류에 입각하고 있다”고 다음 같이 주장한다: “성서에는 동성애를 비난하고 정죄하는 구절들이 많이 나온다. 이런 구절들은 고대 사회의 종교 문화적 편견과 오류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런 성서구절들을 내세워 동성애를 비난하고 정죄하는 것은 2~3 천 년 전 고대 사회의 종교 문화적 편견과 오류를 21세기 인간과 사회에 강요하는 것이다. 우리가 자유롭고 성숙하고 책임적인 기독교 신앙인이 되려면 동성애를 비난하고 정죄하는 성서의 구절들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런 성서구절에 매이고 집착하는 것은 현대인의 상식과 교양을 거스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퀴어 신학의 해석은 성경 본문에서 벗어나는 젠더 이데올로기적 해석이다. 퀴어 신학자들은 소돔사람들의 행동은 동성애가 아니라 불친절의 죄라고 다음같이 왜곡한다: “소돔 이야기에 대한 현대 해석자들은 소돔 사람들의 동성애적인 동기가 있다고 잘못 해석하였다. 롯의 손님들이 소돔 사람들이 느꼈을 법한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소돔 사람들은 성적인 요구를 만족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손님들을 향한 우월성과 힘이 있음을 보여 주려는 의도를 가졌다.
그렇기에 롯의 딸들은 이러한 욕구의 대체자가 될 수 없었다. 이야기의 초점은 손님들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지, 동성애를 행하려는 것이 아니었다.”(M.Nissines, Homoeroticism in the Biblical World: A Historical Perspective, tr. by K. Stjerna, Minneapolis: Fortress Press, 1998, 49)
그러나 정통 개혁교회는 창세기의 소돔과 고모라의 동성애 기사(記事)는 동성애 사건을 보도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창 19:5)는 구절은 소돔 사람의 동성애행위를 말하고 있다. 여기서“이끌어 내라...상관하리라”는 말은 친해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롯이 그들에게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창 19:7).“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창 19:8b)고 간청하는데서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롯은 이들의 악행을 막기 위하여 자기의 딸들을 내어주겠다(창 19:8a)고 타협하고자 한다. 8절에 롯의 두 딸이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고 번역된 히브리어“야다”(Yadah)는 구약에서 948회 사용되었는데, 창세기에서 사용된 12회 가운데 10회가 성교를 뜻하는 용법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본문에서는 성교(性交, sexual intercourse)를 뜻하는 용어로 해석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롯은 소돔 고모라 불량배들의 동성애적 폭력을 완화하기 위하여 이성애적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본문은 소돔 고모라 불량배들이 동성끼리 성적으로 결합하는 동성애를 너머서서 상대방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일방적인 성폭행을 행함으로써 피해자를 죽음에까지 이르게하는 행위를 보여준다.(R. A. J. Gagnon, The Bible and Homosexual Practice: Texts and Hermeneutics(Nashville: Abingdon Press, 2001), 73) 본문은 불량배의 이러한 동성애 행위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증스런 범죄인 것을 고발해주고 있다.
퀴어 신학자들은 에스겔이 16장 49-50절에서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 않은” 한가지 죄악 때문에 멸망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런데 본문의 구조를 보면“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 않은 죄”다음에 접속사“그리고”가 나온 다음에 또 한 가지 죄인“거만하여 가증한 일”을 열거하고 있다. 레위기18장22절에 의하면 동성 간 성교는 가증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이 단지 가난한 자를 돕지 않은 죄때문만은 아니라 동성애라는 가증한 죄때문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신약 유다서 7절은 소돔과 고모라가 “다른 색”을 따라 가다가 멸망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다른 색(色)”(other flesh)이란 동성애를 말한다.

<다음호에 계속>

김영한  webmaster@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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