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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 / 교회와 가족치료<82〉<3부>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논의

                           기독교 영성과 부부resilience 8

부부관계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기독교 영성의 중요성과 부부 resilience”를 이해하기 위해서 앞서 살펴본 신구약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영성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부부갈등 예방과 치유를 통한 부부관계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기독교 영성의 중요성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한다.

3) 부부갈등 예방과 치유에 있어서 기독교영성의 중요성 

Froma Walsh는 가족의 영성을 가족의 레질리언스와 관련하여 설명하면서 Griffith and Griffith의 정의를 인용하여 영성을 아취형의 구성체로서 “한 가지로 모든 것과 연결하는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므로 영성은 의미, 내적 정체성, 다른 사람과 연대감을 가져오는 내적 가치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독교 영성이 부부갈등 예방과 치유에 있어서 부부의 몸과 정신, 대인관계와 사회적 관계를 구성하는 중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객관적이며 실증적이고 과학적 기초에 근거하여 부부갈등을 다루는 가족치료적 접근에 있어서 전문적 성향은 영성에 관한 연구를 치유에 적용하는데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거치면서 영성적 접근의 필요성과 강점을 주장하기 시작하기에 이르렀으며, 영성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

Walsh(2007)에 의한 가족치료에서 영성의 관점으로는 역경을 이기는 강점과 윤리의식, 무책임한 행동의 억제와 타인을 배려하는 이타성, 그리고 신체적 정신적 대처능력의 향상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영성은 부부들로 하여금 자신과 배우자의 관계에 있어서 삶의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때문에 부부갈등 예방과 치유에 중요한 보호적 요소가 된다고 볼 수 있다.

Hill and Pargament(2003)에 의하면 영성의 긍정적 효과에 있어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영성의 기능은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느끼는 애착과 같으며, 하나님을 자신의 돌봄과 보호의 존재자로 이해하고, 하나님과 일치감을 갖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려운 역경과 위기, 곤란에 처해
있을 때 더 많은 위로를 느낄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높은 자존감과, 대인관계의 성숙도, 향상된 심리적 적응 상태 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영성은 삶의 에너지로서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 받아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부부의 기능향상과 더불어 갈등을 느끼는 부부들의 문제해결과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있다. 

이러한 영성이 임상을 실천하는 의학계의 관점에서도 역경에 직면한 개인에게 의미와 평안을 제공하는 믿음, 기도, 영적의식이 실제로 건강을 강화하고 면역과 심혈관계에 영향을 주는 정서를 유발하여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Dossey, 1993; 이상복, 2007. 재인용).

필자가 상담현장에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기독교 가정의 부부들은 물론이고 비기독교 가정의 부부들에게 있어서도 불화와 갈등을 느끼며 고통 하는 부부들에게 “가족치료 이론적 접근”과, “가족치료와 기독교영성”을 포함하여 부부치료를 진행했을 때 “가족치료와 기독교 영성”을 포함한 기법에서 치료효과가 높게 나타남을 볼 수 있었다. 

기독교 영성의 근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에서 시작되는 죄를 지은 우리를 향한 선재용서와 끝이 없이 흐르는 긍휼하게 여기시는 은혜이다.

복잡하고 힘겨운 현실을 살아가며, 상처주고 상처를 받아가며 가정과 가족을 지키기 위하여 몸부림치는부부들을 향하여 십자가의 은혜가 아니고는 부부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로 서로를 향하여 더 깊이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기독교 영성은 “상처받은 치료자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부부가 상처 주는 사람에서 치료하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영성은 부부의 육체와 정신, 그리고 부부관계를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인정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문순희  webmaster@che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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