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유일한 경전(經典)은 성경이다. 성경은 인간의 머릿속에서 나온 인간의 사상이 담긴 책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사상이 담긴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점이 성경과 다른 책이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성경의 집필자는 물론 사람이다. 모세 오경은 모세가 기록하였으며, 신약성경의 마태복음은 마태가 기록하였다. 이외에도 성경의 저자는 수십 명이나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 근거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벧후 1:21).

모든 책은 저자가 누구냐에 따라 그 책의 권위와 가치가 결정된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어떤 책을 사려고 할 때 먼저 저자와 저자의 경력을 자세히 확인하고 그 책의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다.

성경의 저자는 하나님 자신이다. 그렇다면 저자인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하나님은 우주와 만물 그리고 인간을 만드신 창조주이다.

저자가 창조주시라면 이 창조주는 그가 만든 작품들을 볼 때 전지전능한 분이며 만물박사임에 틀림이 없다.(롬1:20) 그러나 피조물인 인간은 아무리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과학자라 할지라도 창조주에 비길 수는 없다. 따라서 성경의 저자가 하나님이시라면 성경의 내용에는 절대로 오류가 있을 수가 없다.

만일 오류가 있다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인정받을 수가 없다. 그런데 오늘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당연한 사실이 심각하게 도전을 받고 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성경은 아주 오래 된 고서(古書)이기에 시대에 뒤진 비과학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이런 도전은 교회 밖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소위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성경을 문자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지 않는다. 만일 성경이 문자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면 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성경의 핵심인 창조와 타락 그리고 구원의 교리는 설자리가 없게 되며 예수님이 외친 복음은 허구가 되는 것이다.‘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마4:17). 기독교는 성경이 기초요, 생명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권위가 무너지면 기독교는 무너지고 만다. 그렇다면 과연 성경의 내용 중에 비과학적인 내용들이 들어 있는 것일까? 결론적으로 날로 발전하는 현대과학은 성경의 내용이 얼마나 과학적인 사실인가를 속속 밝혀내고 있다. 앞으로 이점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성경은 수많은 주제들이 들어있는 방대한 책이다.

종교, 역사, 철학, 윤리, 정치, 의학 등 그러나 성경의 핵심은 바로 인간의 구원을 다루는 <구원>의 책이다. 우리는 이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예수님은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 5:39). 라고 말씀하셨다. 성경은 구원의 책이지 과학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성경의 내용이 비과학적인 것은 결코 아니다. 이는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의 주장이다. 옛날 과학이 발전하지 못한 시대에는 오히려 성경의 내용 중에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과학기술이 발전한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성경의 내용이 얼마나 과학적 사실인가가 속속 밝혀지고 있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더욱 확신시켜 주고 있다. 문제는 사람들이 이점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기독교인 중에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필자는 앞으로 성경과 과학이라는 주제로 그 구체적인 내용들을 제시하여 성경이 얼마나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인가를 입증하려고 한다.

김치원 목사  webmaster@che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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