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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포성 끝, 평화 종소리 울려”북미정상회담 앞두고 교계 기도운동 활발
  • 양진우 기자
  • 승인 2018.05.22 16:42
  • 호수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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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지난 5월 1일 정오,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2018 총회 베를린 통일선언’을 발표하면서 한반도 전쟁 종식과 영구적인 평화협정을 촉구했다.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6월12일, 싱가폴에서 열린다. 또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교계 및 교단들도 전쟁 종식,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마음을 모아 합심기도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은 최근, 총회 산하 전국 교회 목회자들에게 한반도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한 기도문이 담긴 공문을 보내 전교인들이 매일 정오와 주일예배에 한마음으로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도회는 6.25전쟁 68주년을 맞는 오는 6월 25일까지 35일 동안 기도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성공개최를 위해 기도해 달라”며 “역사의 주인인 하나님이 한반도에서 전쟁의 포성이 멈추게 하시며 평화의 종소리가 울리게 해 주길 간구하자”고 호소했다. 
또한 남북이 화해의 손을 내밀어 용서하길, 휴전선이 생명의 터전이 돼 막힌 벽을 넘는 넓은 길을 열어주길 기도하자고 전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지난 5월 1일 정오,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2018 총회 베를린 통일선언’을 발표했다. 이는 먼저 통일을 이룬 독일 현장을 방문해 한반도 통일의 비전을 다지기 위해 이뤄졌다. <관련기사 5면> 
보수적 성향이 강한 예장 합동마저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대하며 통일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 것이다. 합동은 통일신학을 정립하고 전국적으로 평화통일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복음적 통일운동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전계헌 총회장과 총회 통일준비위원회 임원들은 베를린에서 독일 목회자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갖고,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합동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교류가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통일부 산하에 대북지원단체 등록을 추진 중이다.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대표단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의 초청으로 지난 5월 3일부터 닷새 동안 평양을 방문하고 남한으로 돌아와 방북결과를 보고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한편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대표단 6명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의 초청으로 지난 5월 3일부터 닷새 동안 평양을 방문하고 남한으로 돌아와 방북결과를 보고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기간에 WCC 국제위원회 피터 푸루브 국장은 평양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 대표단은 기자회견 중 성명서를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과 핵이 사라지고,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돼 영구적이고 완전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전세계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이 회견에서 “전쟁 위기감이 감돌던 이전 방북 때와 달리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북한 사회에 가득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판문점 선언을 북한 사회가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피터 푸루브 국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이 WCC의 입장”이라면서 “북한 당국과의 대화를 통해 세계 교회의 계획과 판문점 선언이 거의 모든 점에서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이 모든 것을 추진하는 중심에 한반도 사람들이 중심에 서야 한다”며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가 비핵화되고, 전세계가 비핵화되는 삼각형의 구도가 완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계 110개 국가, 225개 교단 연합기관으로서 한국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과 한국기독교장로회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WCRC 실행위원 40여명은 서부전선 최전방에 있어 개성공단과 비무장지대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를 찾아 분단의 아픔에 공감하고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이처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한마음 한뜻이 돼 전쟁 종식과 남북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간절한 기도를 해 응답의 역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양진우 기자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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