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경영을 통한  경제적 관점의 복지경영은 매우 의미있고 중요하다고 본다, 경제는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ㆍ분배ㆍ소비하는 모든 활동. 또는 그것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적 관계이다. 우리는 매일 무엇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그 결정이 반드시 최선인지 아닌지 알지 못한다. 더욱이 숫자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감정에 따라 다른 색으로 채색되기 때문에 여기에서 놀랄 만큼 비합리적인 결과가 튀어나온다.

 

더욱 골치 아픈 것은 우리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며 실제 이상의 역량이나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는 점이다. 실패했을 때는 운이 나쁜 탓으로 돌리고, 성공하면 전부 자신의 역량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보고 싶은 것만 바라보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명백히 사실과 다르더라도 자신의 신념과 편견을 버리지 못한다. 

 

우리는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거래를 하며 다양한 선택을 한다. 감성과 이성은 서로 으르렁대는 일이 많으며, 이 때문에 비합리적인 선택을 할 때가 적지 않다.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빵에 크림을 듬뿍 바를 때가 바로 그런 경우다. 위장의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잠깐의 쾌락을 맛보기 위해 장래의 건강을 잠시 외면하고 만다.

 

그러나 우리의 내부에 살고 있는 옹졸한 자아가 선택을 방해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적절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으면서’ 자신이 그것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합리성이라는 기계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그것을 응원하는 감정이라는 특수한 조수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리스크가 아니라 기회를 선택할 경우도 똑같은 메커니즘이 작용한다.

 

우리에게는 과거의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은 이전의 상황에서 비롯된 피할 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하는 특수한 능력이 있다. 그래서 사전에 알고 있는 정보가 있으니 이미 일어난 사건도 예측이 가능했으리라는 잘못된 믿음을 품고는 한다.

 

이른바 ‘때늦은 지혜’라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나오는 판단의 편향(왜곡)은 카네기멜론 대학의 바루치 피시호프가 일련의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우리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과거의 경험만이 아니다. 미래 경험의 예측 또한 잘못된 판단을 이끌 때가 있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알게 될 것까지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질문에 대답해 보기 바란다. 우리의 기억은 사건을 평등하고 공정하게 모으지 않는다. 그 사건에 동반되는 감정이 복잡하게 얽힌다. 그래서 어떤 경험을 평가할 때 그 경험의 전체적인 지속 시간 등을 등한시하고 고통이 좀 더 강렬했을 때(사건의 절정기와 마지막 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른바 ‘피크ㆍ엔드의 법칙’이 작용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경험을 하기 전에는 고통이 적은 쪽을 선택하고, 경험이 끝난 뒤에는 설령 시간이 길더라도 더 좋은 기억이 남은 쪽을 선택한다.우리가 철저히 합리적으로, 경제학 이론에 완벽하게 부합하도록 행동할 수 있는 것은 자폐증이 있는 사람이나 뇌에 장애가 있는 사람, 혹은 자신의 의도가 없다고 생각되는 대상을 상대할 경우만이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한계가 아니다. 한계가 있는 것은 경제학 이론 쪽이며, 경제학은 우리의 뇌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좀 더 탐구해야 한다. 타인의 감정을 읽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위험을 피할 수가 있고, 피해를 입을 것 같을 때는 그에 대한 방어책을 궁리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애정 관계를 쌓을 수도 있다. 갓 태어난 유아도 옆에 있는 어머니의 표정이 밝은지 어두운지를 인식해 유아다운 공감을 나타낸다. 감정은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인데 경제적인 입장도 이제는  감정경영을 통한  경제적 관점의 복지경영 입장과  복지경영의 입장에서 재검토하고 고민하는 과제를 가지는것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