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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인문과학연구소, 지역명소 탐방우리 동네에는 무엇이?… 체험학습 가져
  • 박지현 기자
  • 승인 2018.04.14 22:24
  • 호수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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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교수

안양대학교 인문학과학연구소(소장 박철우, 이하 인문과학연구소)가 지난 3월 8일 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동 대학교 수봉관에서 ‘안양시민을 위한 인문학당’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7일 ‘우리 동네에는 무엇이?’라는 주제로 체험형 학습프로그램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융복합도시사업단이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인문도시 사업인 “인문융복합도시(Human ComFlex-City) 안양(安養), 사람을 보고 삶을 나누다”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인문도시 사업의 유형은 크게 ‘시민인문학당’으로 대표되는 강좌형 프로그램, 안양시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 중인 ‘안양 인문도시 축제’ 를 비롯한 축제형 프로그램, 심도있는 인문학 활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동아리 및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나눌수 있다.

안양지역 문화해설사와 함께 한 이날 프로그램은 안양지역의 주요 문화, 생태,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역사적 변천사와 현 대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진행됐으며, 안양 지역민과 학생 총 32명이 안양박물관 당간지주, 안양사지, 안 양박물관, 김중업박물관, 만안교, 병목안 시민공원 등을 방문하면서 안양의 역사적 발전에 대해 새롭게 경험했다.

역사적으로 안양은 현재의 박달동, 석수동을 제외한 전 지역이 고구려 시절 율목군으로 시작하여 통일신라의 율진군, 고려의 과주, 조선시대의 과천면과 과천군, 시흥군 안양면을 거쳐 1973년 시로 승격됐으며, 지난 1905년 개통된 경부선 철도로 인해 안양역이 표시되면서, 전국 각지의 인구가 모여들며 수도권의 중추 도시로 성장, 지금의 거대 도시에 토대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문화해설사는 실감나게 설명했고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봄이지만 바람이 부는 약간 추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추운 줄도 모르고 만안교를 걸어가며 시대적 의미를 이야기했다.

만안교는 경기도유형문화재 제92호로 바위에 새긴 종이라 하여 마애종이란 이름이 붙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마애종이다. 신라적 전통을 간직한 고려 종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후 병목안 시민공원에 도착해서 일행은 독수리상이 있는 곳까지 산행을 겸한 오르막길을 걸어가며 자연스런 대화를 나누었으며, 이곳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4월을 기약했다.

내년에도 계속될 이 행사는 안양의 하천, 숲 등을 탐방하며 그 속에 숨어있는 안양의 특색을 발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와 관련 인문과학연구소장 박철우 교수(국어국문학과)는 인문학 분야의 발전에 대해 언급하면서 “인문학이야 말로 국가 문화의 격과 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며 물질, 기술 문명을 지배하는 실질적인 힘이다. 인문학의 발전은 국민 행복의 기본 바탕이 되기 때문에 지역에서부터의 인문학 부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생각하고 토론할 기회가 많이 제 공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화제(이야깃거리)가 제공되고 또한 서로가 ‘우리’로 모일 수 있는 크고 작은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이것은 안양대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융복합도시 사업단이 추구하는 인문도시 사업의 방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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