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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은 아픈 곳”연세대 신과대, 세월호 4주기 416기억채플 열어

  연세대학교 신과대학(학장 권수영 교수)은 지난 4월 11일 연세대학교 원두우신학관 예배실에서는 ‘416 기억채플’을 통해 세월호 참사 4주기를 기억하고자 하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여객선 침몰 사고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우원식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세월호 유가족 최순화(故 이창현군 어머니)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대학원 찬양팀의 추모곡 ‘내 영혼 바람되어’로 시작된 예배는 4·16 연대에서 제작한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어 최순화씨는 봄을 맞이하면서 더욱 그리운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이 세상에 존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생명존중의 메시지가 이 나라에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히고, 신학생들이 그 과정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중심에 서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기억은 부활이다’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아픈 곳이 중심이다’ 라는 정치인으로서의 기독교적 가치관이 만들어지기까지 연세대 입학 이후 기독학생회 활동, 77년 백지유인물사건, 남대문시장 피신 경험 등 현재까지의 기독교인으로 삶의 여정을 진솔하게 나누었다.

     

  특히 그는 “팽목항이란 장소에서 말구유에서 태어나심과 십자가에서 돌아가심, 그리고 부활이라는 희망을 만들어 주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새로이 깨닫게 되었다”는 신학적 견해를 밝히면서, “세월호 참사, 가습기살균제 피해 등 우리 사회가 아파하는 곳이 바로 세상의 중심이다”라고 했다

  기억채플을 기획하고 준비한 권수영 교수는 “예배는 기억하는 것이다. 그 예배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이웃의 아픔을 기억하는 것이다”며 “이번 기억채플을 통해서 우리가 세월호 참사를 지속적으로 기억하며,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신학생과 성도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과 대학원 원우회는 오는 5월 18일에는 오후 5시부터 <416 합창단과 함께 하는 시대의 아픔을 기억하고 회복을 꿈꾸는 토크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장소는 원두우 신학관 2층 채플실이다. 자세한 사항은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홈페이지(http://yonshin.yonsei.ac.kr)와 행정팀(02-2123-289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광연  angel@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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