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전계헌·최기학·전명구·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은 지난 3월 26일 부활절을 앞두고 ‘2018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한교총은 “종교개혁 501주년과 선교 134주년을 맞는 한국 교회는 새로운 도전을 겪고 있다. 교인 수의 감소현상과 교회에 대한 세인들의 공격에 직면한 것이다. 말씀의 본질을 왜곡하는 이단의 발호와 교회의 제도와 정책을 사사롭게 바꾸려는 이들도 있다. 한편으론 타락한 지도자들의 일탈도 교회를 어지럽게 하고 있다”라며 “이런 도전은 진리를 거역하는 이들의 몰이해에 뿌리를 두고 있다. 교회적으로는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마음을 닮지 않기 때문이다. 2018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먼저 한국 교회가 부활의 은혜를 감사하고 부활신앙을 새롭게 고백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한교총은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고전15:14~15)라고 말한 바울 사도의 고백처럼 결국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인류 역사 속에서 이룬 교회의 모든 성과와 가르침은 속임수에 불과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교총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우리의 생명이다. 한국 교회는 부활의 생명을 푯대로 삼아 이제까지 달려왔다. 한국 교회가 부활신앙으로 거룩한 교회가 되어 현재의 도전을 넘어서야 한다. 다시 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모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4:18)’. 부활은 사람이 이 땅에 살다가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심판이 있고, 영생이 있다. 우리는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라며 “다음 세대를 믿음으로 키워야 하고, 분단된 조국의 통합과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영원을 사모하며 지금의 고난을 이겨야 한다. 우리는 변치 않는 진리의 말씀에 따라 당연히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이방의 나그네를 보호하며, 압제 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교회의 모습을 구현해야 한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영원할 교회의 영광을 꿈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우리를 연합해 주신 것처럼, <한국교회총연합>은 모든 한국 교회가 부활신앙으로 연합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부활의 생명이 우리에게 충만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혁  jh@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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