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함열교회(지홍구 목사)가 지난 3월 11일 전북 익산시 소재 함열교회 본당에서 98주년 기념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는 명예장로 추대 1명과 권사취임 유정순 외 28명, 집사안수 강대성 외 4명이 대상으로 임직식을 가졌다. 순서는 1부 예배, 2부 명예장로 추대, 3부 권사취임 및 집사안수, 4부 축하로 진행됐다.

사회를 진행중인 지홍구 목사

1부 예배에선 이길산 장로(전북지방 장로회 회장) 기도, 김일곤 목사(전북지방회 서기) 성경봉독, 송현석 목사(전북지방회 회장)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란 주제로 설교와 진길섭·신상렬·최준호 장로에게 장로근속 포상을 했다.

이후 2부에선 이갑동 목사(축복교회) 기도, 지 목사의 소개, 추대사, 공포, 추대패 전달을 하고 김원태 장로(전 부총회장) 축사, 진길섭 명예장로 답사를 전했다. 또 이날 진 장로의 가족들이 특송을 불러 사역의 감사를 전달했다.

추대패를 전달하는 모습

진길섭 명예장로 가족이 특송을 진행하는 모습

3부에선 권사취임과 집사안수로 이재정 목사(삼광교회)·박운암 목사(익산바울교회) 기도, 지 목사의 소개, 서약, 공포 그리고 임직패를 전달하고 안수례를 진행했다.

4부에선 김중현 목사(사랑의동산교회 원로)·문동희 목사(새로남교회) 축사, 이해창 목사(익산제일교회)·김흔태 목사(금마교회) 권면, 한소리 중창단 축가, 임직자 대표 김영조 안수집사의 답사, 교회 대표 신상렬 장로 인사, 신용철 목사(새롬교회 원로) 축도로 마무리했고 이후 참석한 모든 인원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식사를 대접했다.

설교의 송 목사는 “헌금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감사의 마음이 중요하다. 내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사람이고 칭찬할 줄 믿는다”며 “헌금의 가치가 적어 효용가치가 없을 수 있다. 헌금을 낸 후 저녁부터 끼니를 거를 수 있는 상황에 자기가 가진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낸 것이다. 희생이 없는 것은 헌신이 아니다”고 했다. 또 “이 여인은 축복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밖에는 관심이 없었다. 임직을 받는 분들은 원하던 원치 않던 임직하게 되었다. 누가 알아주거나 내가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남은 시간을 하나님을 향해 쓰임 받을 수 있는 임직자분들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 부총회장 김원태 장로는 축사에서 “근속은 15년 밖에 안되지만 교단이나 지방회를 얼마나 많은 노력과 사명을 했는지 모른다. 은퇴날짜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지만 하나님 앞에 은퇴는 없으니 명예를 위해 끝없이 더욱 노력해 먼 훗날 몸 된 재단과 성도 목회자분과 교단과 교계를 섬기어 부흥에 앞장서서 칭찬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원태 장로는 답사로 “담임목사와 온 성도들에게 감사한다”며 지난 시간 떠올랐는지 감정이 복받쳐와 목을 메었다. 그러면서 “부족하고 귀천한 사람을 택해서 장로직분을 주시고 세워주셔서 주의 일을 감당케 하게 하신 것을 감사한다. 조용히 물러나 교회, 지방회, 전국장로회, 교단을 위해서 남은 삶을 봉사와 섬기는 정신으로 살아가겠다. 특히 담임목사의 영적 양식에 대해서 감사한다고”며 “사역을 하면서 의견이 충돌하고 본인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장로분과 권사님 외 많은 성도에게 죄송하고 용서해달라”고 했다.

4부에선 김중현 목사가 “호남의 제일 오래된 교회로 98년동안 교회분쟁으로 분열이나 깨지지 않고 모범된 교회이다. 이해와 관용, 예수님 닮은 섬김과 사랑의 실천으로 지역사회와 교단에 좋은 교회, 나아가 위대한 교회로 나가길 축하한다”고 전했고 문동희 목사는 “걸레, 지우개, 비누의 공통점은 닦아내는 것이다. 귀한 직분을 맡은 교회가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지게 닦아내는데 쓰여지길 바라겠다. 걸레, 지우개, 비누는 쓰면 쓸수록 자기 몸이 찢겨지고 작아지고 없어진다. 임직은 교회 명예도 진급도 아니니 앞으로 더 많이 크게 더 열심히 쓰임을 받기 위해 맡은바 직분에서 자신을 희생해서 손과 발이 없어지게, 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감추고 나를 없애고 작아져서 많은 사람과 교회에게 깨끗하게 빛을 내는 자리를 맡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 이해창 목사는 교회권면으로 “교회는 임직자를 알아주고 인정해야 한다 그러면 함열교회가 하나님에게 잘 쓰여질 것이다. 또 귀하게 여겨야 한다 존귀한 사람으로 여겨야 한다. 교회의 직분자들로 인해서 아름답게 쓰여지고 아름다운 교회는 이런 직분자들로 인해 만들어진다”며 “더 좋은 교회,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도해주는 축복의 교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권면했다. 또 김흔태 목사는 임직자권면으로 “오늘의 영광과 기쁨과 감사를 잊지 않길 바란다. 이유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격을 갖추고 뛰어난 은혜가 넘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총으로 이 자리에 앉았으니 오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잊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죽는 셈치고 마지막까지 충성을 다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한편 함열교회는 지역공동체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모은 백미 20kg 50포와 10kg 2포(금액 200만원 상당)를 함열읍행정복지센터(읍장 박병진)에 기탁한 바 있다. 지홍구 목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역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혁  jh@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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