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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 / 교회와 가족치료<72〉<3부>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논의
  •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 승인 2018.03.01 22:16
  • 호수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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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소통의 기능을 위하여 명료화(말과 행동에 있어서 명확하고 지속적인 메시지)에 이어 개방적인 감정표현(기쁨과 고통, 희망과 공포 등 광범위한 감저공유)은 부부의 갈등을 보완하고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개방적인 감정표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 개방적 감정표현
가족 상호작용 내에서 개발되며 부부와 가족치료에서 장려될 수 있는 정서적 지능 혹은 ‘EQ'에 대하여 최근 인생의 성공적인 대처와 적응을 위한 개방적인 정서표현의 중요성으로 인정되고 있다.
 
1) 정서의 감정이입적 공유
 
기능적 부부의 상호작용은 관계를 편안하고 즐겁게 하면서 따뜻하고, 기분 좋은 낙관적 톤의 의사소통이 두드러져 보인다. 정서적 감정이입을 공유하는 부부는 부드러움, 사랑, 희망, 감사, 위로, 행복, 기쁨과 분노, 공포, 슬픔, 절망, 고통스러운 감정까지 광범위한 감정을 나타내며 또한 이러한 표현들을 관대하게 수용하며, 상호 신뢰하는 분위기의 메시지들은 자연스럽고, 감정과 욕구, 부부가 배우자와 다른 차이를 존중하는 사려 깊은 방식으로 전달하게 된다. 그러나 잘 기능하지 못하는 부부의사소통은 공포와 불신의 분위기와 비판, 회유, 비난, 속죄양 만들기를 통하여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된다. 이들에게 있어서 정서적 표현은 격양되고, 공격적이며, 비판적이며, 갈등은 통제할 수 없이 고조된다. 이렇듯 역기능부부의 의사소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이전의 핵가족과 과거의 부부관계, 원가족 내에서 경험한 폭력이나 학대, 정신적 외상을 준 분리 경험은 엄청난 비극적 공포를 발생시킬 수 있다.
 
② 의사소통은 고통스러운 감정공유를 피하도록 폐쇄적이고 비밀스러울 수도 있다. 종종 이것이 아동이나 홀로된 어머니 등 상처입기 쉬운 가족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좋은 의도로 행해지나 그 결과는 큰 피해를 주는 것일 수 있다. 
 
③ 부부가 불화상태이면서도 배우자가 걱정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부부가 서로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거나 혹은 겉으로 즐거운척할 때 배우자는 뒤섞인 이중 메시지를 받는다. 이는 오히려 본인의 고통의 근원을 설명하지 않고 숨기기 때문에 상대는 자기 자신이 나쁘다거나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자책하기 쉽다. 
 
④ 유리된 가족에서는 부정적이거나 화가 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지만 칭찬이나 애정적인 메시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전달되지 못한다. 말로 나타낼 수 없는 것은 숨겨질 수 있고, 정서적이나 신체적 증상으로 표현되거나 삶의 맥락에서 다른 관계로 표현된다. 그러므로 개방적 의사소통은 부부간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다루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2) 차이와 부정적 정서에 대한 따뜻한 관용
 
심각한 질병이나 상실과 같은 위기 혹은 지속적인 도전에 대한 적응과정에서 다양한 단계를 통과 하는 부부들에게 있어서 의사소통과정은 제시된 우선순위에 따라서 변화한다. 그러므로 부부를 비롯한 모든 가족구성원들은 다양한 감정들을 상이한 시간에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게 될 때에도 따뜻한 관용과 상호지지가 요구된다. 정서지도는 부부간의 상호작용이 부부관계향상에 영향을 주므로 부부들이 자신의 정서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있을 때 분노와 슬픔의 감정을 건강하고 관심을 가질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다루게 된다. 부부는 자신의 정서를 다룰 수 없을 때 자신과 배우자에게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보호하려고 하고 가능한 빨리 긍정적인 감정으로 변화하려고 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webmaster@n491.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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