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대신수호) 총회장 김동성 목사가 교단 분열로 인해 상처받은 목회자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2018년 총회 목회자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진행하게 될 ‘2018년 총회목회자대회’는 ‘목회자의 경건회복과 힐링’을 목표로 열린다.

이에 대해 김동성 총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총회가 하나 되고 회복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0일부터 31일 충남 서천군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총회장 초청 간담회는 총회목회자대회준비사항을 보고 받고 2년 넘게 지속된 ‘제50회 총회결의 무효의 소송’에 대한 대신 수호측 교단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중진 목회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김동성 총회장은 ‘사랑으로 행복한 총회’라는 제52회 주제를 통해 ‘총회 목회자대회’ 준비 사항을 교단 내 중진 목회자들에게 설명하고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500여 명의 목회자들의 참석을 목표로 진행하게 될 총회목회자대회에서는 ‘목회자의 경건회복’이 우선시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진행하게 될 프로그 램은 경건집회와 세미나, 사례발표, 찬양과 경배 등으로 꾸려진다.

이에 대해 대신 수호측은 “사례발표에서 산간벽지 등 취약 지역의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서 목회에 도전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50회 총회결의 무효의 소송에서 총회가 1심에서 승소하고 2심 확정 판결이 나온 지난 2월 9일 결정에 대해 장시간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재판부의 강제합의조항을 존경하여 원고와 피고 측의 합의사항이 불규칙 법항에 적용된 일과 합의와 판결 등 세부사항까지 검토한 이날 보고회 및 간담회에서 역사와 정통성을 확보하고 대신의 이름을 지킨다는 명분과 실리를 추 구하는 선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자”는 쪽 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신 통합측과 수 호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합의 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앞으로 양 측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특히,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는 신학생들의 진로와 함께 양 측이 어떻게든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거세지고 있어 협상에 급물살을 탈수도 있다.

하지만, 속단은 금물이다. 이미 백석측 으로 넘어간 교회가 있는 이상 이 문제를 쉽게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전개될 대신 수호측과 통 합측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수호측 김동성 총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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