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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주민, 특수학교 반대 분석(2)“땅값 떨어진다” 생명보다 돈 우선시 물질만능주의
  • 양진우 기자
  • 승인 2018.02.22 15:53
  • 호수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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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우 목사(본지 편집국장)

서울 강서구 일부 주민들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옛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특수학교를 설립하려고 하자 “땅값 떨어진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 배경에 자유한국당 지역구 김성태 의원이 이 자리에 특수학교가 아닌 국립한방의료원 유치를 내걸면서 주민들에게 집값 상승 및 지역활성화 등 기대감을 높여 놓은 것이 발단이 됐다.
이러한 현상은 생명보다 돈을 우선시 하는 자본주의 논리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 이는 기독교 정신과 상반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자본주의는 생산과 소비가 분리가 되는 현상, 즉 교환을 매개로 거래되는 생산양식이다. 생산과 소비가 분리되면 생산된 부는 가치가 된다. 가치가 되는 이유는 그것이 교환이 되어야 될 상품이 되어야 되기 때문이다.
이 가치가 교환 단계에서 가격이 된다. 가격이 되면 가치가 가격이 된다. 이 가격이 이제 소비가 되는 구조를 갖는다.
이 가치는 계속 생산된다. 그러면 가치가 증가한다. 가치가 늘어나려고 하면 원래의 가치와 늘어나는 가치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것이 바로 잉여가치다.
그러므로 가치를 생산한다는 것은 곧 잉여가치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즉 가치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 가치가 바로 인간의 노동이기 때문에 가치가 늘어나는 방법은 타인의 노동을 빼앗는 방법, 다른 사람에게 일을 시켜서 적게 주고 많이 가져가는 방법 이외에는 없다.
이런 사회가 고착화되면 무엇이든 지 값을 정한다. 연예인과 스포츠맨의 몸값, 땅값, 환자 치료값 등등 모조리 돈이 지배하게 된다. 그래서 삭막한 사회가 되어 가는 것이다. 장애학생 한 명은 천하보다 귀하다는 것이 기독교적 정신이다. 그러나 이 사회는 기독교적 가치와 달리 온통 값을 먹여 놓았다. <다음호에 계속>

양진우 기자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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