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김정만 목사(사진 좌측에서 네번 째(중앙)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통합 총회장 유충국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만 목사, 이하 이대위)는 지난 1월 25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총회회관에서 ‘이단·사이비대책회의’를 열고 예장 대신(통합), 고신, 합신, 통합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기독교대한감리회 8개 교단 이대위(위원장 김정만 목사)가 힘을 합쳐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신*주 씨 등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예장 대신 이대위는 위원장 김정만 목사를 비롯해 총무 장권순 목사, 서기 박종호 목사, 회계 정연석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김정만 목사는 “현재 신 씨로 인해 기존 교단 교회의 사모(목사 부인)들이 목회자들을 도와 정상적인 사역을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면서 “사모들이 신 씨 집단이 운영하는 모임에 참석해 되레 목사의 목회활동이 방해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또 “이들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우리 총회에 자신들의 입장(이단·사이비가 아니라는)을 담은 항의서한을 보내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들은 심지어 총회장 유충국 목사가 시무하는 제자교회에 찾아가 총회장 면담을 요청하는 등 소동을 피우기도 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련의 사태를 생각할 때 강력한 법적 조치와 더불어 의연하게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나 이 문제로 인한 총회의 행정낭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에는 무대응 방침”을 정한 총회의 입장을 이대위 회원들에게 전했다.

이날 이대위에서는 지난해 신 씨 측에서 이단은 맞지만 사이비는 취소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 KBS 아침방송 정정보도 건에 대해 언급하고 1월 12일 대신총회에 내용증명을 보내온 사실에 대해 공개했다.

이완 관련 현재 대신총회는 이 건에 대해 계속 연구키로 한 상태다. 현재 신 씨 측이 지속적으로 기존 교단에 거짓을 선포하고 있어 8개 교단 이대위는 이 문제를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이날 이대위는 △7인 연구자(백석대 장동민·임원택·장훈태·이정순 교수, 안양대 이은선·장호광 교수, 대신총회신학연구원 안계정 교수)를 선정, 구체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했던 이단세미나가 일부 교수들의 개인사정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신 씨를 비롯 △인도요가 △이*규 권사 △김*로 목사 △인터넷신문 글로벌타임 △임*라 목사 △소에*더의 이단성 여부에 대해서는 질의응답서를 보내 계속 조사·연구키로 했다.

또한 이대위는 정동섭 박사(전 대전 침례신학대학교 교수)와 함께 사이비 종교 피해 방지법·사이비 이단 피해조사 및 배상 특별법 배정 건에 대해 다루고 동 법의 발의를 위한 8개 교단의 공동대처가 시급함을 밝혔다.

현재 8개 교단은 ‘사단법인 유사종교피해방지 대책 범국민연대’와 함께 백만인 서명에 들어간 상태다. 이를 위해 8개 교단 총회장은 취지문에 서명하고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대신 이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각 노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세미나(총회본부, 3월 19일 10시 30분) △권역별이단세미나(영남: 6월 18일 오후 2시, 부산 혹은 마산·호남: 6월 19일 오후 2시, 전주 혹은 군산) △해외선교세미나(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3월 4~9일, 준비위원장 장권순 목사) △이대위 제주포럼(제주도: 4월 23~25일, 김포공항 10시 출발, 회비: 1인당 18만원, 교통편 아시아나항공, 준비위원장 정연석 목사) △신학포럼(1차 인도요가·2차 신*주·3차 이*규 권사·4차 김*로 목사·5차 구*한·6차 소에*더·7차 임*라, 장소: 총회본부, 포럼일: 미정) 등을 확정했다.

한편 8개 교단 이대위는 위원장 김정만 목사 주도 하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모임을 오는 3월 13일 대신총회서 진행키로 한 바 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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