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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장로를 즉각 석방하라”개성공단 폐쇄 피해 업체 보상·박 장로 탄원 운동 활발 전개
  • 양진우 기자
  • 승인 2018.01.20 20:49
  • 호수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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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1호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신길교회 원로장로)

오는 2월 10일은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2년째가 되는 날이다.
최근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는 “개성공단의 전면중단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일방적인 구두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이처럼 전말이 드러나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월 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개성공단을 철수하라”고 구두지시를 내리자 곧 바로 이틀 뒤에 폐쇄명령을 통보했다는 것. 국정농단 비선실세’사건에서 드러났듯이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의 조언에 크게 의존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최순실의 작품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추정을 하는 시각이많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1호로 잘 알려진 신원그룹의 박성철 회장(신길교회 원로장로)이 개성공단 폐쇄 직전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당시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들은 신원그룹을 비롯해 123개 업체였고, 협력업체가 1000여 개 이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파장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업체까지 따진다면, 5000개가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통일부에서 협력업체 피해규모 손실 인정금액의 70%를 보상을 해 준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50%만 해 줬다는 후문이 있다 . 그러나 당시 언론에서 “80~90% 해 준다”고 보도했다. 입주기업에다가 돈을 줘서 입주기업에서 돈을 받지 못한 협력업체도 80%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홍진패션 정종탁 대표는 “그렇게 힘들여서 만들어놓은 개성공단을 한순간에 이렇게 폐쇄시켰다는 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지시사항을 전해들은 외교수석비서관과 전달한 통일부 장관, 모두 다 문제”라고 꼬집었다.
반면에 주무부처였던 통일부에서는 “그래도 이렇게 폐쇄해서는 안 된다”며 “단계적 폐쇄를 하자”고 제안 했다는 후문이 있다.
실제로 통일부 장관은 지난 2016년 2월 6일에“개성공단 폐쇄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마음 놓고 사업들을 하라”고 말했다는 것. 그래서 입주업체들은 평소처럼 원부자재를 다 올려 보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폐쇄로 입주업체 모두 짐을 싸고 기계 하나 건지지 못한 채 나왔고, 2년이 흘렀다.
그 결과, 입주업체들은 채무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이들은 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등 금액이 큰 곳에 갚을 수가 없게 되자 신용불량자들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사건에 앞서 개성공단 1호이자 한국교회 신앙 모델이었던 박성철 장로가 구속돼 더욱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객관적일 수 밖에 없는 대법원에서 박성철 장로에 대해 일부‘무죄’를 판결해 지난 2016년 10월 24일 파기환송을 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 기독교계 전체에서 박성철 장로를 아는 모든 이들이 탄원 운동을 전개 중이다.
전국의 그리스도인들은 “평소 박 장로의 생활과 신앙을 보면서 삶의 모델로 삼아왔다”며 “국가적 법률상 어떤 잘못을 의도적으로 행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자신을 위한 안위와 이익을 위하여 회사 자금을 횡령하거나 유용하지 않을 사람이며 근검절약하며 검소한 생활을 해온 신앙인이며 기업인이었다”고 밝혔다.
박 장로는 검찰조사 후 1심 재판 심리과정에서 본인이 행한 것이 아님에도 본인이 행한 것으로 자인하고 처벌을 받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나로 인하여 주위의 직원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장로는 북한의 개성공단에서 가장 모범적인 공장을 운영했으며, 공장을 세울 때도 북한 당국과 끈질긴 협상을 한 결과, 공장 부지 내에 대한민국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교회를 건축하기도 해 신앙적 모범을 보여 표상이 됐다.

양진우 기자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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