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신상범 목사) 정기지방회가 오는 2월 5일을 시작으로 일제히 막을 올린다. 오는 2월 5일에 기성교단의 뜨거운 감자가 된 서울중앙지방회(지방회장 정태균 목 사)와 (가칭)서울제일지방회(지방회장 지형은 목사)의 정기총회가 오전 9시와 10시, 1 시간 격차를 두고 열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111년차 총회에서 서울중앙지방회와 부천지방회의 분할은 법원에서 기성교단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따라서 112년차 총회는 이 건이 총회 대의원들 사이에 뜨겁게 달아올라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미 서울중앙지방회는 법원에서 정당성을 인정받아 승소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정당성을 인정받고자 전력투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제일 측 성락교회는 본지 기자단 출입금지까지 법적으로 고지한 상태라 일각에서는 너무 앞서 갔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 하에 기성교단 정기지방회는 오는 2월 22일 정기지방회를 끝으로 긴 일정에 성대한 막을 내린다. 이 기간 동안 해외 지방회도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강남지방회의 정기지방회 모습

◇서울중앙지방회·가칭 서울제일지방회= 이미 법원에서 서울중앙지방회의 손을 들어준 터라 서울제일 측 지방회가 열리는 것 자체가 모순일 수 있으나 서울제일 측과 총회가 연합 작전에 돌입해 항소에 들어간다고 이미 공언한 터라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이 문제를 계속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언제 식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서울제일 측 인사들은 법원의 1심 판결을 인정하면서도 최종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렇지만 서울제일의 지방회 개최 여부를 두고 그 정당성에 논란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각 지방회는 총회 헌의안 등을 준비하고 새롭게 지방회를 디자인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현 부총회장 윤성원 목사(서울강남지방회·삼성제일교회)의 총회장 출마와 함께 새롭게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이 있어 윤 부총회장의 총회장 입성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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