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이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아픈 기억이 있다. 그것이 바로1950년 6월 25일 주일 아침에 발발했던 민족동란의 사건이다. 역사의 사건은 그 깊은 의미와 고귀한 교훈을 바르게 해석하고 후세에 전함으로 가치가 있다. 6.25의 수난은 한국민족이 결코 잊을 수 없는 악몽 같은 끔찍한 사건이요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깨달아야 할 신앙적 교훈이었다.1) 6.25동란은 하나님이 내리신 민족 수난이요 시련이었다.6.25동란은 공산주의의 잔인성과 비인도적 현실을 실감하도록 경각심을 주는 사건이었다. 거룩한 주일을 피로써 물들인 공산 침략의 잔학상을 한국교회는 피로써 체험했다.

   죠지 오웰은“공산주의란 직접 체험한 자만이알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니체도“피로써 쓴 글이라야 인생을 흐느끼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학문적 탁상공론 정치훈련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 고통과 피로써 공산주의 실상을 배운 것이다. 결국 투쟁으로 한반도를 지킬 수 있었다.2) 역사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한다.6.25민족동란은 하나님께서 우리민족사를 통해 섭리하시며 배후에서주관하심을 깨닫게 한다. 3개월이면 남한 땅 전 국민이 공산군에게 완전 점령될 수밖에 없는 위기에서도 유엔군이 파병되고 민군이 급파되어 인민군은 패배하고 휴전선이 생기고 남한 땅이 지켜졌다.

   삼상 17:47에는“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속에 붙이시리라”는 말씀이 있다. 공산당이 소련과 중공의 막강한 무장으로 침략하자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역사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 6.25 동란의 수난은 전화위복의 섭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깨닫게 한다(롬8:28). 초토화된 국토는 근대화와 도시화로 재건되고 개발되었으며 한국의 위치는 전 세계적인 주목과 관심을 받는 나라로 성장했다. 한국교회는 동양의 선교 중심이 되고 있다. 크리스천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3) 깨어 예비하는 신앙적 교훈을 준다.

   역사는 두 번 다시 말한다는 말이있다. 한 번의 사건이지만 두 번 다시반복하지 않도록 오늘의 현실을 깨우쳐 주는 교훈을 말해 준다. 6.25의 민족 수난은 한번으로 충분히 깨달아야한다. 그 값비싼 교훈을 잊지 말아야한다. 환난과 수난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는 휴전선을 보면서 도둑을 막아내는 파수꾼처럼 늘 깨어있는 유비무환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국가와 교회를 지키는 군사적, 정신적, 경제적 국력신장 뿐 아니라 신앙무장으로 민족복음화를 실천하므로 반공, 승공, 멸공으로 평화 통일을 성취해야 한다. 롬 5:3~4에“환란은 인내를,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라”고 했다. 복음으로 민족통일을 성취하는 소망은 아시아와 제3세계를 통해서 계속 추진해야한다.

   북한선교의 꿈은 버리지 말고 계속 추진해야한다. 가나안 땅은 기다리는 자의 것이 아니라 갈렙과 여호수아처럼 믿음과 소망으로 정복하는 자가 차지하는 것이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