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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 / 교회와 가족치료<65〉(3부)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논의
  •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 승인 2017.12.29 08:32
  • 호수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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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수용관계 1

본지 논설위원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부부관계 4번째 이야기는 부부의 수용의 관계이다. 기독교인 부부나 비기독교인 부부에게 있어서 부부간의 수용은 어느 부분까지로 확대할 것인지를 성경을 통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성경은 창세기 2장 25절에서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 하며”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는 부부가 서로의 부족과 연약함, 심지어는 죄의 문제 까지도 부끄러움 없이 수용하며, 그 연약함을 세우기 위하여 지지하고 격려함으로 상처와 갈등의 치유를 통하여 자아존중감을 상승시키고 배우자의 에너지원이 되어야 한다.

“벌거벗었 다”함은 ‘수치’와 ‘아름다움’, 이 두 단어를 모두 생각할 수 있다. 진정한 부부관계란 ‘수치’와 ‘아름다움’이란 두 단어 모두를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관계이다.

필자가 CTS에서 “결혼상담가 교육”을 진행하면서 결혼상담가가 되기 위하여 참석한 수강생들에게 “왜 결혼했는가?”라는 질문했다. 그 분들의 답은 너무도 다양했다. 40- 50대 수강생들의 답변은 부모님의 간섭을 벗어나기 위해서, 부모님의 강요에 의하여, 부모님의 말씀을 따라야 하기에, 경제력이 필요해서, 때로는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기 싫어서, 등 이며, 조금 젊은층에서 는, 함께 있고 싶어서, 사랑하니까, 멋있어서, 부모에게 도피하고 싶어서 등 다양했다.

필자는 여러 답변들 중‘사랑하기 때문에 결혼 했다’고 답한 분들에게 질문했다. ‘무엇을 사랑했는가?’ 오랜 결혼생활에 모든 고충을 경험한 분들은 질문에 대한 답을 빨리 내지 못했다. 그 이유는‘사랑 한다’는 범위가 배우자와 그의 원가족에게서 등장하는 단점이나 문제들을 배제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결혼과 동시에 드러나는 배우자의 연약한 부분들과 가족관계에서 나타나는 불편한 것들이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한 부부에게 사랑의 달콤함 보다는 갈등 에 휘말려 부부관계는 악화되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한다면 무엇을 사랑하는지에 대하여 분명한 답을 찾아야 한다. 상대에게 있어서 내가 바라는 좋은점만 사랑했다면 그 결혼준비는 멈추어야 한다. 마음을 더 넓혀서‘ 상대의 약점과 그가 속한 원가족의 연약함’까지 바라보아도 여전히 상대를 사랑하다고 고백할 수 있을 때 결혼하여도 결혼과 동시에 찾아오는 갈등과의 전쟁을 방어하기에도 힘겹기 마련이다.

근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 어떤 사람은 단점이 많이 있지만 그가 지닌 하나의 장점으로 그 많은 단점들을 모두 덮고 갈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의 단점이 그의 장점들을 덮어버리기 때문에 모두를 잃어버릴 수 있다.

그렇다면 기독교인 부부들은 배우자를 어떻게 수용하고 가야 배우자의 장·단점을 넘어 끝까지 사랑 하며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가 요청된다. 결국 그 해답을 우리는 성경에서 찾아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름다움과 더불어서 허물과 죄악을 용서하시고 받아주심 같이 부부 또한 서로의 부족과 허물을 받을 수 있을 때 진 정한 부부관계를 형성될 수 가 있 다.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결혼을 해서 한 몸을 이룬 아내와 남편을 향한 놀라운 특권 중에 특권이다. 신앙을 가진 부부가 아니라면 누가 상대의 허물을 발견하고 수용할 수 있겠는가?

예수님께서 얼음처럼 굳어버린 우리의 마음을 녹이고 사명으로 불타오르게 하신 것처럼 신앙의 힘은 배우자를 향했던 얼음을 녹이고, 그 녹인 얼음물을 다시 끓어오르게 하여 상처로 가득한 부부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다. 이는 모든 나쁜 것들을 치유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만 가능 함을 우리의 부부들은 고백해야 한다. <다음호에 계속>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webmaster@n491.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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